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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치아교정 성인들이 몰린다!
Date : 2009-12-11 Hit : 57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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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의 직장인 J양.
요즘 그녀의 최대 고민은 치아다.
치아가 고르지 못하다 보니 사람들 앞에서 환히 웃기도 신경 쓰이고, 무엇보다 인상이 유해 보이지 않는다는 소리에 상처까지 받았다.
더구나 나이도 나이인 만큼 결혼도 해야 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더 심해지는 치아 모양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교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긴 교정기간과 그 기간 동안의 불편함까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보통 1년 6개월에서 2년 정도의 긴 기간이 걸리는 교정 치료는 심미적인 부분이 중요하다.
세라믹 교정장치는 금속(메탈) 장치에 비해 노출이 적어 심미적으로 우수하며 효과와 기능 면에서 금속 장치와 비교해 뒤지지 않아 많이 사용된다.
이에 비해 은 치아에 끼웠다 뺐다 할 수 있는 투명한 장치를 이용해 을 시행하는 것으로, 부정교합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 치료 가능하다. 투명하기 때문에 더욱 심미적이면서 장치 부착으로부터 발생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구강 위생 관리도 보다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게 를 하고 싶다면 설측교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치아 뒷면에 장치를 부착하기 때문에 심미적으로 매우 뛰어나기 때문이다.
교정치료는 어느 특정 시기가 최적기라고 단정 지어 말할 수는 없다.
어린 나이에는 왕성한 세포 활성으로 인해 치아들이 좀 더 빨리 움직여 교정기간이 단축되는 경향이 있으나, 최근에는 치료 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첨단 교정치료 방식들이 이용되면서 성인 교정의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한 대학병원 통계에 따르면, 1995년에는 18세 이하 청소년이 68.8%, 19세 이상 성인이 31.2%였지만, 10년 후인 2005년에는 청소년이 42.3%, 성인은 57.6%로 나타났다. 연령대 별로 19~30세의 성인층 환자는 1995년에 21.1%였으나, 2005년에는 40.6%으로 2배 이상 크게 늘었고, 31세 이상 장년층도 10%에서 17%로 급증했다.
이렇듯 교정치료의 키포인트는 바로 기간이다.
일반적으로 2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는 치아교정은 그래서 직장인들에겐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최근에는 자가결찰식 교정장치를 이용하여 치아 이동 시 발생하는 마찰력을 줄임으로써 이동 효율을 높이는 방법, 미니스크류를 고정원으로 이용하여 원치 않는 치아 이동(부작용)을 방지함으로써 기간을 단축시키는 방법, 치아 주위 지지 조직에 간단한 외과적 자극을 부여함으로써 치아 이동에 관여하는 세포 활성을 증진시켜 이동 속도를 촉진시키는 방법, 수술을 병행함으로써 여러 개 치아를 블록으로 단기간에 이동시키는 방법 등이 급속 교정이란 이름으로 널리 적용되고 있다.
또한 레이저를 이용한 신술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교정치료 중의 보조 술식으로서 레이저는 교정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치은 및 연조직 문제를 적시 적기에 관리해 주고, 치아 이동에 따르는 통증을 줄여 주며, 악정형 치료 후 골재생을 촉진함으로써 불편한 장치의 장착 기간을 줄이는데 사용되고 있다.
레이저는 선택적인 국소 조직과만 반응하여 효과를 나타내고 동시에 조직 재생력이 뛰어나므로, 인접 조직에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낮으며 원하는 효과만 집중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성장기에는 가지런한 치아를 가지고 있다가 20-30대 이후에 접어들면서 치아가 겹치거나 앞쪽으로 쏠리는 경우가 성인 10명 중 4명꼴로 흔하게 발생한다.
W스타일치과 노원종 원장은 "최근 20-30대 직장인 뿐 아니라 40-50대의 중년들도 교정치료를 위해 치과를 많이 찾고 있는 추세"라며 "치아 배열이 고르지 못할 경우 심미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쏠림 현상으로 인해 치아의 마모도 심해질 뿐 아니라 치열이 고르지 않으면 잇몸 건강에도 영향을 끼쳐 치주질환의 발생도 높고 잇몸이 퇴축되거나 염증을 동반 할 가능성도 높다"고 조언한다.
< 이상주 기자 sjlee@sportschosun.com >
http://sports.chosun.com/news/ntype2.htm?ut=1&name=/news/life/200904/20090401/94a76107.ht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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