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뉴스 최인갑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2011년 5월 16일 오후 3시 구청 작은 회의실에서 (주)커브스코리아(대표 김재영)와 협약을 시작으로 '릴레이 기부' 레이스에 돌입한다.
 
'릴레이 기부'라는 기업, 백화점, 종교시설, 병원 등과 협약을 맺고 지속적으로 현금, 생필품, 의료서비스 등을 후원받아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2010년 단 3개월 만에 '따뜻한겨울보내기' 성금품을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고액인 총 32억6천여만 원이나 모아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대표 도시로 화제를 모았던 강남구가 이번에는 신개념 나눔 네트워크, '릴레이 기부'에 도전한다.
 
이날 협약을 맺는 (주)커브스코리아는 휘트니스 클럽 프랜차이즈로 각종 기부행사와 캠페인 등을 벌이며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모범기업으로 2011년 3월 24일 '강남구 기초푸드뱅크'에 6천여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주)커브스코리아는 '푸드 드라이브' 사업을 벌여 강남구의 결식아동, 홀몸어르신 등에게 생필품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40세 이하 소녀가장, 미혼모, 편모 등 저소득층 여성에게 '커브스 아카데미'에서 트레이너 과정을 교육해 주고 자격증 발급과 취업지원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 복지관과 연계해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동참할 예정이다.
 
더욱이 강남구는 이번에 협약식을 갖는 (주)커브스코리아 외에도 '유나이티드제약(주)', '베스티안병원', 'ks병원', '롯데백화점', '인터콘티넨탈호텔' 등과의 '릴레이 기부' 협약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혀 보여주기 위한 인스턴트 기부대신 꾸준한 나눔과 봉사로 기부레이스를 이어가겠다는 강남구의 '착한 생각'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호현 복지정책과 팀장은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더 많은 후원자를 발굴해 '릴레이 기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1 강남구 디딤돌사업'에 새롭게 동참하는 병원은 W스타일치과(노원종 원장), 허쉬성형외과(정영춘 원장), 그린몰내과(기신영 원장) 등으로 강남구의 나눔행보 정책에 새롭게 합류한다.
 
허쉬성형외과 정영춘 원장은 "주민들을 위한 좋은 정책에 동참하게 되어 뿌듯하다"며, "일반적으로 강남구는 부자동네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내면을 들여다보면, 소외되고 어려우신 분들이 많이 계신다. 그분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다각적으로 찾아보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