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올해는 상/하반기 이렇게 2번이나 해외 워크샵을 가게 되었어요~^^
그동안 인원이 부족한 가운데서도 열심히 일해준 직원들에 대한 원장님의 마음이 아닐까싶어요
(흑흑 원장님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당연히 고객님들도요^^)
해외 워크샵 장소는 많은 고민끝에 괌 자유여행으로 정했어요
여기저기 해외워크샵을 워낙 많이 다녔던터라 이제 장소고르는것도 만만치가 않은것 같아요^^
그럼 너무나 즐거웠던 2018 W스타일치과 강남점 워크샵 in 괌의 즐거운 추억을 살짝~ 보여드릴게요^^
휘리릭~ 토요일 오후진료까지 야무지게 마치고 바로 인천공항으로 휘리릭~
밤 비행기를 타고 꾸벅꾸벅 졸다보니 어느새 새벽.괌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이때부터 막 설레이는 이 마음~~
숙소는 두짓타니 괌 리조트로 잡았어요^^
괌에 있는 여러 호텔/리조트 중 가장 최근에 지어진 5성급 리조트가 바로 두짓타니 리조트인데요^^
입구에서부터 확실히 기존 리조트와는 차별이 되더라구요. 어찌나 럭셔리하던지.. (원장님 우리 이렇게 좋은데 묵어도 되는거죠? ㅠ.ㅠ;;)
새벽에 체크인을 했던터라 잠깐 짐풀고...휴식을 취한 후 곧바로 아침식사하러 ㅋㅋㅋㅋㅋㅋ (먹는게 남는거죠?)
확실히 럭셔리 리조트라 그런지 아침 조식뷔페도 매우 다양하고 맛있었네요^^
딱 2키로만 찌워서 가겠다는 비장한 맹세를 하고 포크를 집어듭니다 ㅎㅎ
첫날은 일단 렌트카도 빌리고 (미리 국제면허 신청해서 갔죠^^) 리조트 내 수영장과 전용해변에서 즐기기로 했어요^^
커피한잔하면서 객실 밖으로 보이는 저 푸르른 해변을 바라보니...아...
그동안 진료하면서 힘들었던 일. 기뻤던 일. 슬펐던 일. 행복했던 일이 모두 떠오르더라구요.흑흐흑
저 푸른 바다와 우리가 묵은 두짓타니 리조트 좀 보세요~
바다에서 물놀이를 잠깐 즐겼더니 그새 배가 고파와서 간단하게 햄버~거로 식사했어요~
도스버거라고 이동네에선 나름 네임드~ 인것 같더라구요^^ ㅎㅎㅎ 맛도 괜찮았습니당^^
식사 후 수영장에서 또 놀다가 근처 마트에도 몇곳 다녀왔어요~ 괌은 대형마트/아울렛들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특히나 ROSS 같은 아울렛은 잘만 고르면 비싼 메이커 상품도 저렴히 구할 수 있더군요^^
이렇게 밤늦게까지 마트 돌아다니며 쇼핑도 하고 수다도 떨고 하니 하루가 휙~~~~~~~~~~~~
2일차때도 아침은 역시 조식뷔페에서 푸짐하게 식사 후 ㅋㅋ 각자 수영, 휴식 등으로 시간을 보내고
점심식사는 새우요리 전문점에서 했네요^^ 비치인쉬림프라고..괌 여행 다녀오신 분들이 극찬을 하셨더라구요^^
오..근데 정말 이 오묘한 맛은...뭐랄까....분명 외국요리인데 해장이 되고...밥말아먹고 국수 말아먹을 수 있는...그.......신비한 맛...ㅋㅋ
식사 후엔 스노클링을 즐기러 근처에 있는 이파오 해변으로 놀러갔어요^^
괌은 산호초가 많아서 이국적인 바다고기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특히 그 니모^^ 정말 다양하고 이쁘더군요
수심도 처음엔 좀 깊은 느낌이지만 오히려 조금 더 멀리 나갈 수록 다시 얕아지는 신기한 지형이더라구요.
괌 가실 분들 스노클링 장비 꼬옥~ 챙겨가세요^^ 필수입니다. 필수. (낚시장비도....ㅋㅋㅋ)
2일차 저녁식사는 론스타라는 스테이크 전문점으로 갔습니다^^
국내의 아웃백스테이크와 비슷한 느낌이었는데요 (호텔앞에 아웃백/TGI 다 있어요 ㅋㅋ) 좀 더 본토 느낌적인 느낌이랄까..ㅎㅎ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하고 양도 푸짐하더군요.
3일차도 역시 시작은 조식뷔페 ㅎㅎㅎㅎ (벌써 목표치인 2키로 증량을 넘어 3키로대에 진입...ㅜ.ㅜ)
이날은 괌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사랑의 절벽 (Two Lovers Point) 에 다녀왔습니다^^
스페인이 괌을 점령했던 시기에 서로 사랑했던 남녀에 관한 전설이 내려오는 곳인데요..
아버지인 원주민 추장이 자신의 딸에게 스페인 장군과의 결혼을 명령하자 이미 다른 청년과 사랑에 빠져있던 딸은 결혼을 거부하고
사랑하는 남자와 함께 도주하게 되었고, 결국 막다른 곳에 몰리게 되자 서로의 긴 머리를 묶고 이 절벽에 떨어져 사랑을 지켜냈다고 해요.
그 후 이 절벽에 파도가 칠 때마다 사랑의 속삭임이 들려온다고 하네요^^
경치가 어찌나 아름다운지...떡 벌어진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답니다. 정말 한참을 저 끝 수평선을 바라본듯 합니다^^.
숙소로 돌아와 다시 전용해변에서 다시 스노클링도 즐기고 (이번 여행으로 완전히 스노클링에 홀딱 빠져버렸답니다. 어찌나 신기하던지요^^)
리조트 내 식당에서 간단히 식사도 즐기고...^^ 너무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네요^^
아 저녁식사는 밖에 있는 아이홉이라는 레스토랑에서 먹었어요^^ 짱맛~^^ 벌써 헬로윈 분위기로 식당 곳곳을 꾸며놨더라구요~
가격대비 맛도 적당하니~ 괜찮은 곳이었어요^^ 강추^^
4일차도 역시 스노클링!! (정말 평생 할 바다수영 이번에 다한듯 해요 ㅋㅋㅋ)
이번엔 코코팜비치와 건비치를 다녀왔는데요~
좀 더 프라이빗한 분위기와 함께 아기자기하니~ 참 좋더라구요. 고기도 훨씬 더 많은 느낌?
코코팜비치는 미리 예약을 하고 비용을 지불해야하는 곳이기 때문에 꼭~ 사전에 확인해보시길 바래요^^ 간단하게 식사도 제공해줍니다^^
이렇게 하루종일 즐겁게 시간 보내고^^ 저녁식사도 하고~ 충분히 휴식 후
새벽 비행기로 복귀 자알 했습니당~!!!
아...정말 이번여행 너무나 좋았습니다.
워낙 한국인들이 많이 다녀가는 곳이다보니 식당마다 한국어메뉴가 비치되어 있어 참 편했구요.
마트와 아울렛도 참 많아서 경제적인 쇼핑을 즐기시는 분들에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또한 길도 단순하고(대부분의 관광지와 호텔, 마트들이 한곳에 몰려있어요~)
운전도 아주 얌전~하게 하는 분위기라서 렌트카로 운전하고 다니기에 전혀 무섭지 않았습니다.
(한국이 얼마나 운전을 거칠게 하는 곳인지 새삼스레 깨달았다는...)
이게 모~두 우리 고객님들 덕분이라는거. 정말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복귀하는 비행기 안에서 모두들 "이제 재충전했으니 더 열심히 진료하고, 친절히 고객을 응대하자!!" 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눈~~
그럼 긴 워크샵 후기 읽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구요^^
다음에 또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