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 흔들리는 치주염, 젊은 층에도 빈번
Date : 2009-07-18 Hit : 3177
다른 부위가 건강한 젊은 사람에게서 생기는 치주조직의 질병으로 조기 이환 치주염(Early onset periodontitis)의 일종으로 사춘기 치주염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는 치아와 잇몸 사이의 공간이 깊어진 부위에 심한 염증은 없으나 대부분 어금니와 앞니가 흔들리고 이동을 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상하악 앞니와 제1대구치 주변의 잇몸뼈의 흡수가 심하게 파괴됩니다.
▶ 구강의 미생물이 만드는 치주염
미생물학적으로 소수 구강 미생물들에 의해 발생하며, 이중 Actinobacillus actinomycetemconitans라는 세균이 백혈구 독소를 생성하여 백혈구를 죽이며 직접 골 파괴에 관여합니다.
이 질환이 전반적인 치아에 이환 되어 있는 경우 다운증후군, 중성구 감소증, 저인산 효소증, 당뇨 등의 전신 질환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사춘기 치주염의 특징] - 11-13세 때 잘 발생한다. - 남자보다 여자에게 발생률이 높다. - 가족력이 있다. - 초기 병소에서 치석이 많이 보이지는 않는다. - 질환부에서 관찰되는 치주조직 파괴량은 존재하는 국소적 프라그나 치석의 양과는 비례하지 않는다. - 방사선 사진상에서 잘 관찰되며, 주로 좌우대칭으로 나타난다.
▶ 사춘기 치주염 방치하면 발치 위험
만성치주염에 비해 치조골파괴 속도가 빠르고 중절치와 제1대 구치에만 국한되어 나타나 치아 사이에 틈이 생기고 심한 경우는 어린 나이에 치아를 뽑아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 어려서부터 관리 중요
일반적인 치주염 예방법과 동일하나 사춘기 치주염은 어린 나이에 발생하므로 부모님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보통은 십대 초반에 치주염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이시기에 잇몸이 이상하다면 즉시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