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구강건강 해치는 잇몸병에 즉효 영국의 뉴캐슬 대학 연구진(Newcastle University's School of Dental Sciences)은 임상치주학 저널(the August issue of the 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을 통해 흡연자들이 담배를 끊을 경우, 잇몸 질환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1년 동안 만성적인 잇몸질환을 갖고 있는 49명의 흡연자를 대상으로 구강건강을 조사하였는데, 기간 중 금연에 성공한 참가자(약 20%) 그룹에서 잇몸 건강이 눈에 띄게 개선되어, 계속 흡연한 다른 참가자들과 비교했을 때 잇몸질환 증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흡연한 사람들은 금연한 사람보다 잇몸질환을 일으킬 확률이 6배나 높게 나타난 이번 연구는 금연을 하는 경우 치아를 오래 보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잇몸병! 심하면 이가 빠질 수도 있는 질환 충치와 더불어 2대 치과질환에 속하는 잇몸병(치주질환)은 통증이 없어 치과의사에 의해 발견되기까지는 대개 본인도 모르게 서서히 진행하는 만성질환입니다. 치아를 지탱해주는 잇몸(치조골)과 치아 사이 또는 치아와 치아 사이에 쌓이는 플라그(세균 덩어리)가 제거되지 않아 딱딱한 치석으로 쌓이면 치아와 치아, 치아와 잇몸 사이가 벌어지게 되고, 거기에 염증을 만들게 됩니다. 결국 치아가 흔들리다가 빠져버리게 만들기 때문에, 성인의 구강건강에서 잇몸병은 정기적인 치과검진으로 관리해야 하는 중요한 질환에 해당합니다.

금연을 하면, 잇몸 건강이 좋아진다?! 연구를 주도한 필립 프리쇼(Philip Preshaw) 박사는 "흡연이 잇몸질환에 대항하는 인체의 면역 능력을 약화시킨다고 추정"하면서, "흡연자들이 비흡연자들보다 구강 상태와 잇몸 건강이 나쁘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으나, 담배를 끊고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받을 경우 잇몸 건강이 좋아진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치석이 생기기 좋은 구강 상태를 만드는 흡연 한 치과의원의 스케일링 치료와 관련한 내원 횟수를 흡연자와 비흡연자로 나누어 조사한 결과, 비흡연자가 6개월에 한번, 흡연자는 3개월에 한번 스케일링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흡연을 하면 구강 건조, 혈액순환 방해, 치아 변색은 물론 치석이 생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구강건강을 크게 해치기 때문에 비흡연자보다 치과 방문, 진료비, 진료횟수가 2배 더 소요되는 것입니다. 금연과 치과 검진으로 충치, 치석 철저히 관리해야  치과 검진을 위해 치과를 방문하면, 의료진이 살펴본 후 충치나, 치석의 유무 등 구강건강에 대하여 설명을 해줄 것입니다. 진단에 따라 치과 치료를 꾸준히 받으면서 치아 관리에도 정성을 기울여야 합니다. 하루 3번, 식후 3분 이내에, 3분 이상 양치질 바르고 규칙적인 칫솔질은 치아 관리의 기본입니다. 특히 치아와 잇몸 사이의 경계부분과 어금니 안쪽 등 관리가 어려운 부분과 혀와 같이 잊기 쉬운 부분도 정성껏 칫솔질을 해주어야 합니다. 6개월 마다 한번씩 스케일링, 정기적인 치과검진 잇몸병을 만드는 치석은 6개월마다 한번씩 스케일링 치료를 통해 제거해야 합니다. 충치의 세균 또한 치아 부근의 세균이 혈관을 따라 온몸에 퍼질 경우 심장내막염 까지 만들 정도로 위험한 질환이 될 수 있으므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몰라서 병 키우던 잇몸병, 이제는 금연하고 치료할 때 잇몸병은 30세 이후부터 점차 증가하여 40-50대에 이르면 80-90%가 이 질환에 걸리게 됩니다. 이렇게 무서운 질환인 잇몸병을 금연과 치과 정기검진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하니, 담배를 끊고 치과 진료예약을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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