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리톨 껌을 하루 세 번 씹으면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일리톨은 짚이나 보리짚의 성분인 자일로스(xylose)라는 당분 혹은 목당(Wood sugar)의 환원에 의해 만들어지는 당알콜이다. 자일리톨은 또한 배나 딸기등의 과일이나 베리등에 함유되어 있다.

자일리톨은 인공적으로 씹는 껌등에 당분이 없이 단맛을 낼 목적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스웨덴 홀거슨 박사팀은 7-12세 사이 128명의 소아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침샘과 치태(plaque) 샘플을 채취 이 같은 자일리톨이 구강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및 이로 인한 충치 예방 효과를 알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매일 3.4g 자일리톨을 섭취하면 구강내 세균 구성에 변화를 일으켰으나 이 것이 치태속의 젖산 생산을 낮추지는 못했다.

이에 반해 제한된 시간동안 이 보다 더 고농도로 자일리톨을 섭취하는 것이 치아 사이 치태의 산도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아이들로 하여금 자일리톨 6.0g에 해당하는 하루 세 번 자일리톨 껌을 세번 씹게 한 결과 치태사이 젖산 생산이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주간 자일리톨 껌을 씹은 결과 구강내 충치를 유발하는 세균의 비율이 약 3분의 1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상대적으로 고농도의 자일리톨 섭취에도 불구하고 위장관 장애등의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