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교정은 빠를수록 좋다?
▶ 성인에서의 치과교정
"마흔 한 살의 두 아이 엄마인데 교정치료가 가능 할까요?"
사회 경제적인 발달로 인하여 생활의 여유가 생기고 중장년층의 용모에 대한 심미적 욕구가 높아지면서 자주 듣게 되는 질문이다. 대답은 100% 가능하다는 것이다.
근래에 이르러 교정치료 기법의 발달과 교정치료에 대한 성인에서의 생체 반응에 대하여 폭넓게 알려지면서 교정치료를 받는 성인의 수가 급격히 늘어났다. 물론 성인의 경우 아동보다 치료에 많은 제약이 따르는 것이 사실이지만 교정치료와 더불어 관련된 치과치료를 병행함으로써 훌륭한 결과를 얻고 있다.
장년층 이후의 성인 입안의 특징은 대부분 잇몸의 염증으로 인한 치조골의 파괴, 한 두 개 치아의 상실 또는 이를 해 넣은 경우, 그리고 전신적으로는 당뇨, 고혈압 등의 성인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성인에게 알맞은 교정치료법의 주의 깊은 선택과, 병행하여 간단한 외과적 처치 및 필요 시 치아에 대한 심미적 수복을 통하여 인생을 새로 시작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 아동에서의 치과교정
조기에 시작할수록 유리
아동에서의 치과교정치료는 몇 살 때 하는 것이 가장 좋은가?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은 교정의사에 따라 서로 다른 견해를 보일 수 있으며 또한 부정교합의 상태에 따른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조기에 시작할수록 유리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얼굴 및 턱뼈의 성장 부조화로 인한 뻐드렁니 혹은 주걱턱으로 교정치료를 받고자 하는 이들이 적절한 치료 시작 시기를 놓쳐 만족스런 치료결과를 얻기 어려워 턱뼈 교정 수술 까지 받아야 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만 8~10세가 가장 적절한 나이
교정치료는 치열의 배열과 더불어 얼굴 및 턱뼈의 양호한 성장을 유도함으로써 종국에는 기능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용모를 갖추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목적을 위해 아동의 경우 가장 보편적인 치료 시작 시기는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새로 나기 시작하는 소위 혼합치열기인 만 8-10세 정도가 가장 적절할 것이다. 이 시기에 교정치료를 시작하면 성장이 왕성한 시기에 턱뼈의 양호한 성장을 유도하고 그 후 영구치로의 교환이 끝나면 치아를 가지런히 배열하여 아름다운 용모를 갖추게 할 수 있다.
교정치료는 어느 연령층에서도 가능하다. 그러나 아동의 경우 가급적 조기에 전문의사에게 보여 상담함으로써 최소한 치료 시작 시기를 적절히 선택하여 치료기간의 단축과 치료결과의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시기를 놓쳤거나 또는 중장년 이후의 성인에서라도 교정치료와 더불어 적절한 치과치료를 병행함으로써 훌륭한 결과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