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중 7명은 잇몸병으로 고생 중이며 흡연자와 구강위생 관리가 소홀한 사람이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이하 복지부)는 구강보건의 날을 맞이해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7명은 잇몸병(이하, 치주질환)을 앓고 있으며 흡연자의 잇몸 건강은 비흡연자에 비해 훨씬 불량하다고 8 발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20대 성인 중 60% 이상은 치주질환을 앓고 있으며 40대 이후에는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세 이상 성인 중 13%는 잇몸뼈(치조골)가 파괴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
비흡연자의 치주질환 유병률은 69% 수준이었으나 흡연자는 약 84%로 1.2배 높은 위험률을 보였으며 잇몸뼈가 파괴될 정도의 심각한 잇몸병도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2배정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하루 평균 잇솔질 횟수가 적을수록 치실이나 치간칫솔 등 보조구강위생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일수록 치주질환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6월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건강증진 도모를 위해 구강건강에 대한 흡연의 폐해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잇솔질과 더불어 치실과 치간칫솔 등 보조구강위생용품 사용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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