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이 함유된 치아 아말감이 아이들 뇌 발달에 해롭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말감이라 불리는 은 필링은 수 세기 이상에 걸쳐 충치 치료등 후 빈 치아를 메우는데 이용돼 왔다.

이 같은 필링은 수은을 포함한 여러 금속제재로 만들어진 바 과거 연구결과 소량의 수은 기포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말감으로부터 새어 나오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수은중독은 중추신경계와 신장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온 바 일부에서는 아말감에 의한 저농도의 수은 노출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해 왔다.

그러나 14일 포르투칼 리스본 연구팀과 미 연구팀이 공동으로 진행 '미치과협회지' 최신호에 발표한 8~12살때 아말감이나 레진(resin) 치아 필링을 받은 507명을 대상으로 7년 이상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 두 그룹간 진전이나 시력 혹은 청력 장애등의 신경학적 증상 발병율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진행된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아말감 필링이 아이들의 지능및 행동 발달에 해롭다는 근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바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은 결과가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연구결과에도 수은을 함유한 아말감 필링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쟁이 되고 있다.

최근 미 보건당국 자문패널들은 현재로서는 아말감이 안전하지만 임산부에서 이 같은 필링이 태아 발달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등 풀리지 않는 의문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일부 소비자 단체와 치과 의사들은 아말감 필링 사용이 금지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미 치과협회는 현재로서는 아말감 필링이 안전하다는 과학적 근거가 더욱 타당한 바 환자들에게 아말감을 계속 사용해야만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