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에 치아가 빠지는 노인들에서 기억력 장애와 치매가 생길 위험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킹스컬리지런던대 스튜어트 박사팀에 의해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인지능 장애를 가진 노인들이 자신의 치아를 돌보는데 소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또한 치아건강에 소홀한 것 자체가 뇌에 해로울 수 있는 기전이 존재한다고 말하며 인지능 장애를 가진 노인들의 경우 치아의 문제를 가질 수 있는 바 이들에 있어서 건강과 영양에 대해 특별한 관심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65세 이상의 2463명의 남녀 독거노인과 1569명의 요양소에서 거주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미국 노인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에 발표된 연구결과 독거노인중 40%, 요양소 거주 노인중 68% 가량이 치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이 같이 치아가 없는 노인들이 치아가 전부 있거나 일부 있는 노인들에 비해 인지능 장애를 가질 위험이 3.57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 같은 연관성은 독거 노인들의 경우 현저한데 비해 요양소 거주 노인들에서는 큰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이 치아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 인지능 장애및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데는 두 가지 기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우선 치아 질병은 종종 장기간의 염증과 이를 통한 구강내 감염을 유발하는 바 두 가지 모두 혈액내 일부 인자를 변형시켜 뇌의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또한 치아 소실이 식습관을 변화시키는 바 치아 소실로 인해 균형잡히지 않은 식사를 할 경우 이로 인해 비타민이 부족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이 같은 식사와 알즈하이머 질환을 비롯한 일부 치매 사이의 연관성은 최근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연구팀은 치아 소실이 치매등을 유발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많은 연구가 있어야 하지만 나이가 듦에 따라 치아 관리를 잘 하고 치아 문제시 치과의사의 진료를 받아 문제를 신속 정확히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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