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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에 비늘처럼 하얀 설태가 많이 끼면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은 건지 걱정을 하게 된다. 실제로 혀에 설태가 심하면 열성질환이나 소화기 질환 등을 의심할 수 있다.
하지만 설태가 전혀 없는 매끈하고 붉은 혀일 경우에도 엽산 부족을 의심할 수 있고 때로는 매독감염이나 심부전의 한 증상일 수도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 혀의 질환, 무엇이 있나?
허에도 종양이 발생할 수 있다. 종양은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으로 나눌 수 있는데 양성종양의 경우, 유두종이나 섬유종, 혈관종일 때가 많고 혈관종을 제외한다면 대부분 수술로 재발 없이 완치 될 수 있다.
악성종양은 주로 편평상피암종인데 혀의 특성상 이 악성종양이 복잡한 근섬유의 주행을 따라 전이될 수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치과 김성곤 교수는 “전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종양이 3기나 4기로 진행됐을 때는 완치가 어려워지는 원인이 되고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며 “혀에 생기는 악성종양은 초기에는 단순한 궤양의 형태를 보일 수도 있지만 입안에 발생하는 대부분의 궤양은 2주 정도에 자동으로 소멸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궤양이 4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특히 궤양의 주변이 하얗게 과각화 되어있거나 궤양면이 지저분하고 출혈이 쉽게 된다면 반드시 암으로 의심해봐야 한다.
설암 이외에도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에 의해 감염성 질환이 생길 수 있다. 이 중 박테리아에 의한 감염이 가장 많으며 이 경우 혀의 통증과 함께 감염 부위가 붉게 되고 고름 같은 것이 보이기도 한다.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지날 수도 있지만 대게의 감염성 질환은 적절한 처치 없이 방치할 경우 장기화될 수 있으므로 치료가 필요하다.
만약 어린이의 혀 아래쪽에 오리박 물갈퀴 같은 설소대의 발육이 지나치다면 혀의 놀림이 부자연스러워져서 말을 할 때 발음이 불정확 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이런 경우에는 조기에 치료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너무 어린 경우에는 전신마취를 하지만, 취학 후 아동이라면 국소마취나 정맥내 진정법을 통해 과 성장된 설소대를 절개해낸 후 봉합을 해주는 수술을 받으면 된다”고 말한다.
◇ 혀로 건강을 엿 본다
전신질환의 증상으로 혀에 나타나는 것으로 대표적인 것이 영양결핍. 특히 빈혈이 있는 경우 혀에 심한 작열감이 느껴질 수 있다.
혀에 지도 모양처럼 얼룩덜룩 모양이 나타난다면 비타민 부족을 의심해야 하고 위염 등의 내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혀의 설태가 검정색이나 연한 갈색일 때에는 곰팡일 수 있으며 녹색이나 황색이라면 소화 기능이 저하됐을 수도 있다.
특히 아주대병원 가정의학과 김범택 교수는 “혀 안의 백태는 간혹 편평태선이라는 피부병일 수 있다”며 “이 병을 내버려두면 암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의 혀가 이상하게 커 보인다면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의심해야 한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으로 성장은 느리지만 혀는 정상적으로 자라 몸에 비해 혀가 커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혀 가장자리에 아픈 응어리가 생겼다면 혀궤양이나 혀 암일 수 있으며 통증이 없다고 하더라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한편, 혀 관리법에 대해 김성곤 교수는 “혀는 칫솔질을 할 때 같이 닦아주는 것이 좋으며 거울을 통해 가끔씩 확인을 해 핑크 빛의 건강한 혀가 아닐 경우에는 구강외과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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