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은 남녀노소·연령을 불문하고 그 대상인구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늘어난 인구만큼 원하는 교정 형태도 다양해 자신에게 알맞는 교정 방법과 시기 등을 잘 판단해야 한다.
외모+건강 치아교정, 건강이 허락하면 언제나 'OK'
비뚤어진 치아는 음식을 씹는 기능이 떨어져 소화기계통에 이상을 불러오고 얼굴 형태가 나빠질 수도 있다. 잇몸과 치아를 깨끗이 관리하기 힘들어 충치도 자주 나타나기 때문에 치아교정이 필요하다.
치아교정 방법은 크게 순측교정과 설측교정으로 나뉜다. '철길교정'으로 널리 알려진 순측교정은 치과에서 가장 널리 상용되는 치아교정 방법으로 금속교정장치·세라믹 교정장치, 투명 장치등을 사용한다.
정밀도 및 효율성 면에서 우수하고 비용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외부로 노출돼 미관상 보기 좋지 않아 최근에는 의료용 플라스틱을 사용한 투명 교정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설측교정은 겉으로 보이지 않게 치아 안쪽에 장치를 부착시키는 방법이다. 남들이 모르게 교정이 가능하지만 혀가 불편하고 일시적인 발음 장애나 긴 교정기간 등이 단점으로 꼽힌다.
치아교정을 하는 시기는 특별히 정해져 있지 않다. 치아와 잇몸의 건강에 이상이 없는 한 50대에도 치아교정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시간이 지나면 치열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어 검진을 미리 받을 것을 권했다.
교정시기는 연령, 증상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서 교정을 받아야 한다. 치아의 전체적인 틀을 잡는 치열 문제는 성인이 된 20세 이후에 받는 것이 좋다.
어린 나이에 치아가 빠지면 영구치가 그 자리를 기형적으로 메꿀 수 있기 때문에 교정이 필요하므로 상황에 따라 치열에 이상을 가져오는 요인이 보이면 교정을 통해 조기예방을 해야한다.
특히 서양인보다 동양인이 치아돌출현상이 있는 경우가 유전적으로 많은 편이지만 후천적인 영향도 크기 때문에 어린아이라도 치아가 빠지면 영구치가 고르게 날 수 있도록 적절한 교정을 해야한다.
수술을 동반한 교정치료가 필요할 때는 가능하면 성장을 마치고 하는 것이 좋다. 성장중일 때 교정을 하면 다시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릴 때는 턱교정이 어느정도 가능하다. 주걱턱이나 무턱과 같은 골격적인 문제가 발견되면 수술이 필요한데 이런 수술을 동반한 교정치료는 20살 이후에 해야 한다.
비용·기간 천차만별, 종합병원vs치과 어디서?
치아교정의 비용은 지역과 시술방법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일반적인 교정은 보통 350만~600만원정도 들게 된다.
교정 기간 역시 마찬가지여서 치아가 약간씩 비틀리거나 공간이 생길 경우 3개월~6개월이 소요된다. 하지만 돌출입은 1년에서 길게는 2년까지 교정을 받아야 한다.
치아교정을 받으려는 사람들은 종합병원과 일반 치과 중 선택을 하게 된다. 대학병원은 대기시간이 다소 길다는 단점이 있고 일반 치과는 의사의 기량에 다소 차이가 있다는 문제가 있다.
종합병원의 대기시간이 조금 긴 이유는 환자를 단계적으로 검진하고 치료하기 때문으로 일반 치과의 경우 환자와 의사의 궁합이 중요하다. 또한 다른 병원과의 협진이 필요할 경우 대학병원이 갖는 장점이 늘어난다.
한편 아름다운 치아를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이를 잘 닦는 것이 중요하다. 교정을 하게되면 안했을 때보다 충치나 질환 발생률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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