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떠도는 ‘치약’ 유해성의 진실
인터넷을 통해 치약의 유해성이 은폐된 진실처럼 포장되고 있다. 세정제 성분이 치약에 들어 있다거나 심지어 발암물질이라는 이야기까지 떠돈다. 과연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억측일까. 치약에서 기포제로 쓰이는 ‘라우릴 황산 나트륨’이 세제에도 쓰여 해롭다는 주장이다. 라우릴 황산 나트륨의 분자량이 작아 혀의 미뢰세포를 통해 심장으로 침투, 즉각 온몸에 해를 끼친다는 내용이다.
라우릴 황산 나트륨은 계면활성제의 일종으로 양치질할 때 거품이 일어 프라그 제거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흔히 비누나 세제에 쓰는 계면활성제와 라우릴 황산 나트륨은 다르다. 라우릴 황산 나트륨은 대한약전에 등록돼 있어 안전성 검사를 마친 화학물이다.
유럽연합,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라우릴 황산 나트륨은 규제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다. 전세계 치약의 99.9%가 라우릴 황산 나트륨을 쓰며 치약에 쓰는 라우릴 황산 나트륨은 치약 한 통에 약 2g만 들어 있어 안전하다.
미백치약에 주로 쓰는 과산화수소가 미각을 손상시킨다는 주장도 있다. 과산화수소는 많은 생물들의 천연 대사산물이며 생물들은 과산화수소를 분해해 산소와 물을 생성한다. 또한 과산화수소는 태양광이 물에 작용해서도 형성되는데 이는 환경의 자연 정화 작용이다. 결국 농도 조절에 따라 인체에 미치는 위험도가 달라진다.
치약에 사용하는 과산화수소의 함량은 극히 미량으로 0.75%였다. 치약은 의약외품으로 분류돼 의약품보다 강한 기준을 적용하는데 오남용하더라도 안전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미국 기준은 1~2% 수준이다.
한편 소아도 성인치약을사용해 생기는 문제는 없다. 다만 소아는 치약을 삼킬 때가 있어 주의가 필요할 뿐 특별히 구강점막이 약하지 않다면 어린이, 성인 구별을 하지 않아도 좋다. 또한 치약이 마음에 걸린다면 적게 쓰고 대신 정확한 칫솟질을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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