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함께 하는 어린이의 충치 예방 : 효과적인 불소요법
불소는 치아 우식증(충치)의 예방에 가장 효과가 높은 원소로 알려져 있다. 20세기 초 발견된 이래, 수십년 간의 연구와 실험을 거쳐
안전하고, 다양한 방법들이 개발되었고, 전세계적으로 평범하게 쓰이고 있다.
어린이의 구강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올바른 방법으로 이를 닦고, 좋은 식생활 습관을 갖도록 해야 한다. 또한,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여 적절한 예방 처치와 조기치료를 받도록 권하고 있다.
불소 역시 가정에서 부모의 도움으로 이용하는 방법과 치과에서 치과의사의 도움을 받는 방법이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수돗물 속에
알맞은 양의 불소를 넣어 편하고, 쉽게 충치를 예방하는 것이다.
◈어린이의 치아 건강은 부모의 책임：
치과의사가 어린이의 치아와 구강의 건강을 잘 관리해 줄 수 있다고 해도, 가장 큰 책임은 부모에게 있다. 자녀가 완전한 어른이 될 때까지
돌보아 주듯이, 어린이의 치아는 부모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부모는 자녀의 치아를 살펴보고, 이닦기의 습관을 지도하고, 여러 가지 불소 요법을 이용하여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 부모의 사랑과 관심은
성장기에 있는 자녀의 건강을 지켜주고, 자녀가 평생동안‘치과 질환은 예방할 수 있다’는 생각과 좋은 습관을 갖게 해준다.
◈태어나서 두 살까지：
우리나라와 같이 수돗물에 불소를 넣지 않는 지역에서는 치과의사의 처방에 따라 유아기의 자녀에게 불소를 먹여주어야 한다. 이시기에는
불소 정제를 씹어 먹을 수 없으므로, 안약 모양의 용기에 담겨 있는 용액을 몇 방울씩 혀에 떨어뜨려 준다.
◈ 세살부터 여섯 살까지：
이 시기부터 씹어 먹는 알약으로 된 불소 영양제나 불소 정제를 먹을 수 있다. 불소 겔은 치약부터 약간 묽은 형태로, 불소 치약과 칫솔로 이를
닦은 후 칫솔에 묻혀 발라준다.
◈일곱살부터 열세살까지：
계속해서 불소 치약을 이용하여 이를 닦는다. 성인용 치약에는 불소가 들어 있지 않은 경우도 있다. 올바른 이닦기 습관이 지켜지고 있는지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아야 한다. 이 시기에 젖니와 영구치의 교환이 일어나고, 충치아 잘 생기므로 정기적으로 치과 방문이 중요하다. 불소
용액 양치를 시작할 수 있다.
◈ 열네살부터：
청소년기에도 불소 치약을 계속 사용해야 한다. 불소 용액 양치를 계속 할 수도 있고, 치과에서 만들어준 틀(트레이)을 이용하여 스스로 불소
도포를 할 수 있다. 구강 겅간 상태에 따라 치과에서 불소 도포를 할 것인가, 또는 불소를 계속 먹어야 할 것인가를 결정하여야 한다.
◈ 자녀에게 건강한 웃음을 선물로：
불소는 올바르게 사용되어야 한다. 불포 약품은 종류가 많고, 다양한 이용 방법이 있다. 어린이의 나이와 충치의 정도에 따라, 알맞은 양의
불소와 여러 가지 방법을 함께 이용하면 뛰어난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치과의사는 자녀에게 필요한 예방법을 부모에게 알려준다.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 어린이 스스로의 노력으로 자녀들은 건강한 웃음과 우리 몸의 소중한 일부인 치아를 평생 잃지 않고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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