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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에서 '딱'소리나면 턱관절장애 위험신호!
Date : 2010-08-14 Hit : 40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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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와 뼈 사이 완충 기능 하는 물렁뼈가 정상 위치 벗어나면 발병 주부 최 모씨(33)는 최근 하품을 하다가 턱에서 ‘악’ 하는 소리와 함께 심한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턱관절 디스크 판정을 받았다.
“평소에도 턱에서 소리가 나고, 딱딱한 걸 씹으면 통증이 더 심하긴 했는데, 증상이 이 정도일 지는 몰랐다”면서 “턱에서 소리가 날 때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것이 병을 키운 것 같다”며 걱정했다.
한 치과 전문의에 따르면 젊은 층에서 특히 턱관절 장애를 호소하는 인구가 늘고 있는데 이들 대부분 대수롭게 여기지 않으며,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인구는 전체 인구의 25~45% 정도이고, 그 중 턱관절 기능이 저하되어 치료를 받아야 하는 인구는 전체 인구의 6~10% 정도 된다.
수험생이나 직장인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이같은 턱관절 장애는 스트레스와 충치, 풍치 등으로 인한 치아의 맞물림이상, 목과 허리 등을 한쪽으로 구부리는 나쁜 자세, 이갈이와 치아를 꽉 무는 나쁜 습관 등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턱관절(악관절)이란 귀 앞에 있는 아래턱뼈와 머리뼈 사이의 관절을 말한다. 이 관절뼈 사이에는 물렁뼈(다스크)가 있어 뼈와 뼈 사이의 완충기능을 하고 있는데, 이 물렁뼈가 정상위치를 벗어나면 턱관절에 디스크가 생기며 통증을 느끼게 된다.
턱관절 디스크의 증상은 턱관절과 머리, 어깨 등의 근육이 아프고 입을 열고 닫을 때 턱관절 주위에서 '딸깍 딸깍' 거리거나 '찌익 찌익'하는 등의 불쾌한 소리가 나게 된다.
이같은 현상이 더 진행되면 입을 제대로 벌릴 수가 없어 음식물 섭취와 대화가 어렵고 만성적인 두통이 발생하는데, 턱관절 디스크는 선진국일수록, 문화가 발달 할수록 흔히 나타나 선진국형 문화병으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주요증상은 소리가 난다거나 입을 벌리고 다물기가 힘들고, 턱을 움질일 때 귀 앞에 통증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이들 대부분 턱을 움직일 때 나타난다.
그러나 간혹 턱관절 주위나 머리, 목, 어깨의 근육통과 관련한 재발성 두통도 주요 증상이며, 이밖에 현기증, 얼굴이 부은 느낌, 귀가 멍한 느낌, 귀울림, 눈물, 눈이 불어짐, 코의 충혈, 지각마비, 입맛의 변화, 소음에 민감함 등의 증상까지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이 계속되면 입을 크게 벌린 후 다물어지지 않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며, 심하면 손가락 하나 들어가기 힘들 정도로 입이 벌어지지 않게 된다. 이때는 골 관절염이 되어 염증까지 발생하는데, 이러한 증상은 반드시 이 같은 수순을 밟는 것은 아니라고 전문가는 말한다. 즉, 턱에 소리가 나긴 했지만 하품 후 갑자기 입이 다물어 지지 않아 난처한 경우가 그것이다.
그렇다면 턱관절 장애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없을까?
한 치과 전문의는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턱을 괴거나 엎드려서 TV를 보거나 하는 행동은 턱관절에 매우 위험하며, 가급적 딱딱한 음식을 피하고, 껌을 오래 씹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또한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면 일단 내원하여 검사를 받아보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악화를 방지하는 지름길”이라며 “정신적, 신체적으로 무리한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고,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늘 긍정적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전한다.
한편,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턱과 목의 관절을 풀어주기 위해 고개를 뒤로 젖히거나 턱을 앞으로 당기는 등의 동작을 반복하고 뜨거운 타올로 턱을 감싸 부드럽게 해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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