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로 치아를 표백하는 방법인에 이는 치아를 거의 손상시키지 않고 효과를 본다는 점에서 아주 바람직하고 점점 생활수준이 높아질수록 보편적으로 더 많은 사람이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약 2주에서 3주정도의 짧은 기간 동안 투명한 틀에 표백제를 넣어 사용하는 것으로 예전에는 밤새 끼고 자야하는 방법을 해야 했으나 최근에는 표백제의 발달로 2~3시간 또는 30분정도만 끼어도 되는 경우까지 가능해 졌다.
그런데 유의할 점 중의 하나는 표백제의 특성상 치아표면의 적당한 깊이까지 스며들어서 표백을 하기 때문에 충치가 있거나 잇몸근처의 치아표면이 파여 있거나 하면 아주 시릴 수가 있기에 반드시 치과에서 이런 부분을 적절하게 처치한 후에 표백을 시작하여야 한다.
일반시중에서 파는 표백제의 문제점은 표백제의 낮은 농도와 불필요한 부위까지 치아를 부식시키며 큰 문제는 없겠지만 표백제를 삼키게 되는 양이 예상보다 많을 수 있다. 그래서 치과에서 제작하는 틀은 표백이 필요한 부분만 약제가 들어갈 공간을 만들고 나머지 부분은 치아에 밀착이 되도록 하여 약제가 불필요하게 들어가서 치아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한다.
미국의 TV광고에 크게 나오는 치아표백제의 경우 제품내의 플라스틱류의 덩어리를 더운 물에 담근 후 입에 넣고 꽉물고 조금 있으면 굳어서 틀을 만들어 사용하는데 이 역시 상당한 양의 표백제 사용과 치아의 눈에 보이는 부분외에도 안쪽까지 표백제가 스며들고 삼키는 양이 꽤 될 듯 싶다. 그래도 비용에 비해서는 어느 정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치아가 나올 때부터 생겨 있던 짙은 갈색이나 거므스름한 부분은 표백이 잘 되지 않는다.
이는 어릴 때 고열이나 항생제로 인해 생기는데 치아의 깊숙한 부위에서 생긴 변색이기에 표백제가 잘 도달되지 않아 그다지 효과가 많지 않다.
또한 치아 표백술 기간동안과 표백후 한 10일 정도는 초코렛 등의 색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러고보면 별로 먹을 만한 음식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치아표백술후에 1년정도이상 지나면 다시 원래 색으로 돌아가려는 경향이 있기에 가볍게 표백을 해주는 것이 좋은데 그러니 치과에서 제작했던 틀을 버리지 않는 것이 좋을 둣 싶다.
두번째로는 `라미네이트 시술'인데 이는 손톱위에 붙이는 가짜손톱과 비슷한 류라고 생각할 수 있다. 눈으로 보이는 부분의 치아표면을 0.5mm~0.7mm정도 다듬어 내어 그위에 치아표면과 유사한 얇은 라미네이트를 제작하여 붙이는 방법이다.
이는 앞니 사이에 생긴 충치치료후 미적으로 더욱 개선시키고자 할 경우나 변색이 아주 심하여 표백으로는 해결이 안되는 경우, 치아모양이 정상적이지 않는 경우 등에서 사용할 수 있고 자연스러운 반면 일단 적게나마 치아를 정상적인 부분까지 갈아내는 것이기에 본래의 건강한 상태보다는 좀 약해진다고 볼 수 있고 관리가 소홀한 경우 충치발생 확률이 커진다.
그러니 충분히 생각한 후 결정하는 것이 옳을 듯 싶다. 그래도 앞니사이가 벌어진 경우 교정치료를 받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고 큰 효과를 볼수 없는 경우에는 치아 전체를 갈아내어 씌울 수도 있지만 치아의 손상이 너무 커서 가능하다면 이런 불가피한 경우는 라미네이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간혹 위아래 앞니의 끝으로 탁탁 부딪혀 소리를 내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경우는 라미네이트시술이 쉽게 깨질 수도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세번째로는 치아 전체를 씌우는 방법중에 내면에 금속부분을 포함하지 않고 도재(도자기성분의 치과재료)부분으로만 씌우는 방법이다. 금속부분이 내면에 있는 경우에 잇몸부위가 거무스름하게 변하는 것을 많이 관찰하게 된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금속부분 때문에 빛이 투과하지 못해서 어두운 그림자가 생겨서 그렇게 보일 수 있다.
그래서 도재부분만 가지고 씌운 경우 어느 정도 빛의 투과를 허용하기에 잇몸근처의 거무스레한 부분은 대부분 사라지고 아주 자연스런 상태로 치아를 복원할 수 있게된다. 이렇게 도재부분만으로 씌울 수 있는 것은 도재부분 내면의 강도를 아주 높일 수 있기에 가능하다.
그래서 앞니의 경우 치아가 하나 없는 경우 양쪽의 두 치아를 연결하여 씌우는 경우도 도재부분으로만도 가능하여 보통사람들이 봐서는 알아채지 못할 정도이다. 조금 더 있으면 어금니 부위도 도재부분만으로 한 개의 어금니가 없는 경우 양쪽 어금니를 연결하여 씌울 수 있을 것이다. 현재는 한개의 어금니는 도재부분만으로도 가능하다.
그런데 한국인의 식사패턴이 서양사람들과 달라 질기고 단단한 음식이 많은 관계로 어금니부위의 시술은 사람에 따라 달리 선택되어야 한다.
네번째로는 앞니에 충치가 부분적으로 생겼거나 조금 깨졌거나 하는 경우 치아와 유사한 색조로 치료할 수 있는데 이는 `레진'이라는 재료인데 치과용 특수 플라스틱의 일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재료는 그동안 많은 발전이 되어 충치치료에 아주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어금니에 있어서도 충치부위가 아주 넓지 않은 경우 당일 시술로 치료가 끝나기에 아주 편하다. 앞니의 경우 치아사이에 충치가 생긴 경우 충치부위만 제거한 후 치료하기에 정상적인 부위의 치아를 갈아내지 않고 치료하는 장점이 있다. 재료특성상 단점이라면 온도차이가 큰 음식을 먹는 경우 생기는 부피변화가 치아와 다르기에 시간이 지나면서 치아와의 사이에 아주 가는 틈이 생길 수도 있다. 특히 치료한 2~3일 동안은 아주 찬 음식이나 아주 뜨거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고 1년반에서 2년정도 지나면 사람에 따라 색깔이 조금 변하는 경우도 있다.
치과기자재의 발전으로 치아를 다듬어 놓고 컴퓨터에 그 이미지를 입력하여 바로 옆의 기계에서는 치아에 끼울 치아와 같은 색조의 재료를 정밀하게 제작하여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당일 끼우는 방법도 개발되는 등 눈부시게 치과치료방법과 재료가 나오면서 점점 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치과치료도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다.
교정치료에 있어서도 치아밖에 장치를 붙이던 것에서 변하여 치아의 안쪽면에 장치를 붙여 교정치료를 받고 있는지 모를 정도로 눈에 안띄게 하는 경우도 있다.(물론 눈에 띄는 부위에 장치를 붙이는 것이 안쪽에 붙이는 것보다 치료에 있어서 더 효과적이라면 당연히 얼마간은 보기 싫더라도 참아야 한다.)
위와 같은 여러시술방법이 나오고 더욱 발전하고 있지만 양치습관과 식습관 등이 잘못되어 있으면 아무리 좋은 시술을 받더라도 그 효과를 완전히 볼 수는 없다. 치과의사는 치아관리까지 대신할 수 없으니 철저한 관리로 치료된 치아가 건강한 상태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