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기(1)
결혼하시기 전, 꼭 치과에 들르세요..
이제는 결혼 하시기 전에
예비신부를 위한 구강관리가 꼭 필요합니다.
● 미백치료
자신 있게 활짝 웃는 신부가 되세요..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수면 미백 치료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아 편리한 것은 물론 치아 자체에 손상이 없어 안전합니다. 개인의 치아에 꼭 맞는 틀(tray)을 제작한 뒤 잘 때 트레이에 미백제를 바르고 입안에 끼우고 자면 되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아 편리합니다. 피부 미백을 위한 화이트닝 화장품들이 심리적 효과에 그치는 것에 비해 하루 밤만 사용해도 치아의 절단면이 하예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치료기간은 2-3주 정도에서 한 달까지 입니다.
● 잇몸미백
뽀얀 신부화장마저 음울하게 만드는 검은 잇몸이 바로 그것인데 잇몸에 멜라닌 색소가 많이 침착되어 있을 경우, 잇몸은 거무스름해집니다. 하지만 간단하게 잇몸을 벗겨내는 간단한 시술로 화사한 밝은 분홍빛으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치과에서 국소마취를 한 후 수술용 칼이나 치과용 바(bur 치아삭제용)를 사용해 비늘을 벗겨내듯 잇몸을 살짝 벗겨내는데, 30분도 채 걸리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위쪽 잇몸과 아래 잇몸을 나누어 2번 시술합니다.
● 치열교정
입술이 튀어나온 신부,
치아가 비뚤비뚤한 신부,
치아 사이가 벌어진 신부는 우울하죠
시간적 여유가 있는 예비 신부라면 교정치료로 아름다운 미소의 신부가 되시길 바랍니다.
● 감염예방
결혼을 하시게 되면 언제라도 임신을 하실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많은 임산부들이 사랑니의 염증이나, 심한 충치로 고통을 받더라도 배속의 태아를 생각하여 참고 참다가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치료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물론 임신 중에도 치과 치료는 가능하지만 항생제나 마취제 등의 약물이 사용 될 수 있어 많은 임산부들이 꺼려합니다. 임신 중 치과치료는 보통 모체가 가장 안정된 시기인 임신 2기에 실시하는데 유산 가능성이 가장 큰 임신 1기와 태아의 성장으로 인해 임신부의 거동 자체가 불편한 임신말기에는 치료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결혼 전에 불필요한 사랑니를 모두 발치하고 충치 및 잇몸 질환을 미리 미리 치료하여 결혼 후 임신 중에 치과치료를 받으실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산모에게나 태아에게나 바람직하겠습니다.
성년기(2)
임신하시기 전에 미리 치과 다녀오세요.
치아와 지지조직에 대한 임신의 영향
임신 때 문제가 되는 첫번째 치과질환은 치주질환(잇몸질환, 임신성 치은염을 통칭)입니다. 임신성 치은염은 임신 중에 볼 수 있는 것으로 특히 구강청결상태가 나쁠 때 빈번히 발생한다. 임신성 치은염의 증상을 보면, 잇몸출혈, 치아 주위에 딸기 모양으로 부풀어있는 붉은 잇몸, 치은증식으로 인한 전체적 또는 부분적인 잇몸의 비대등이 나타납니다. 어떤 경우에는 혈관분포가 매우 높은 조직이 잇몸에 돌출되는데 이것을 임신 종양이라 부릅니다. 증식된 잇몸이 치아를 둘러쌈에 따라 치아는 위치변화, 동요 등을 보입니다.
임신성 치은염은 출산 후 그 정도가 뚜렷이 감소하지만 이미 약해진 잇몸조직의 건강회복을 위한 스케일링과 치주 소파술이 시행되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임산부에게서 임신성 치은염이 발생되며 발생빈도와 그 정도는 임신 2개월부터 증가되기 시작하여 8개월째 최대이고 임신 마지막 달에 현저한 감소추세를 보입니다. 임신 시 주의해야 될 치과질환 중 두 번째는 충치입니다.
임신기간 중 성장하는 태아에 대한 칼슘의 공급을 증가 시키기 위해, 혹은 갑상선이나 부갑상선을 포함한 내분비계의 변형된 활동 때문에 인체의 골 조직으로부터 칼슘이 빠져 나가게 되며 이것이 2차적으로 치조골의 탈회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치아의 경조직으로부터 칼슘분이 빠져나가지는 못합니다. 임신 중의 충치에 대한 높은 감수성은 전신건강 상태의 이상과 몸이 무거워 추스리기 어려운 이유로 구강위생관리에 소홀해져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주위 환경이 충치이환에 주된 역할을 하므로 철저한 구강위생관리로 우식증의 예방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임산부는 치과 치료를 받는데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 이유는 치과치료가 거의 외과적 처치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마취나 발치, 잇몸치료 등이 임산부의 전신건강에 영향을 주거나 유산 또는 조산의 위험성을 높인다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걱정은 거의 근거 없는 것으로,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투약하는 약물의 선택이나 X-선 촬영시의 주의, 고혈압의 처치 등 세심한 배려만 전제된다면 보통 성인 여자와 다름없이 치료 받을 수 있습니다. 임신 중에도 운동을 즐길 수 있고 계속적인 성 관계도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듯이 현대의 의사들은 임신중의 치과치료나 외과수술이 금기가 아니라는 데 동의합니다. 임신시의 각종 구강병으로 인한 통증이나 염증으로 인한 생리적, 정서적 피해는 적절하게 시행되는 치료보다 임산부나 태아의 건강에 더욱 해롭다고 결론지어질 수 있습니다. 결혼하기 전에, 특히 임신 전에 치과에 방문해서 충분히 치료를 받고 안정된 상태에서 임신을 시도하는 것은 엄마나 아기 모두에게 설레임으로 가득한 임신기간을 지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성년기(3)
건강하고 깨끗한 치아..기본은 스켈링부터
스켈링은 치아표면에 부착된 모든 침착물 특히 치석을 제거하는 술식을 의미합니다. 육안에 보이는 잇몸 윗부분은 말할 것도 없고 잇몸 아래부분의 부착물까지 제거하게 됩니다. 치석표면에는 세균성 치태가 항상 뒤덮여 있고, 치태에는 1mg당 1억 마리의 세균이 포함되어 충치나 잇몸질환의 근원이 되고 있다. 그러므로 스켈링은 잇몸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술식입니다. 그러나 잇몸의 염증정도에 따라 시술 중 통증과 출혈이 있고, 시술 후에는 상당한 불편감이 한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특히 찬 음식이나 바람에 치아가 시리고, 초기에는 시술 전보다 더 흔들리는 것 같으며 욱신거리는 증상이 수반되기도 합니다. 이는 스켈링을 해서 치아가 약해진 것이 아니라 염증으로 들떠있던 잇몸이 단단해지는 현상입니다. 또 스켈링 후 치아가 길어지고 치아 사이가 넓어져 보이지만 이는 잇몸병으로 악골이 소실되고 그 위를 덮고 있는 부종상태의 잇몸이 원래의 표면질감으로 환원되는 과정이므로 그러한 변화는 예견해 두어야 합니다. 그러한 변화가 두려워 스켈링을 하지 않는다면 나중에 치아를 발치하는 더 큰 괴로움이 따르게 됩니다. 그러나 부정확한 스켈링은 치질을 삭제하고 잇몸을 찢어 상하게 할 수도 있으므로 시술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죠.
미국에서는 1987년까지 ADA(미국치과의사회)에서는 건강한 사람들인 경우 1년에 2회씩 정기적 치과검진을 위한 포스터를 이용 대국민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동일한 개념으로 교육하였으나 90년대에 들어오면서 1년에 2차례정도의 검진으로는 건강유지가 어렵다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그 포스터는 더 이상 제작되지 않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임산부, 당뇨병, 신장질환, 뇌졸중등이 있는 환자는 2개월에 1 회의 내원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유지를 위해서는 개인의 건강도에 따라 적절한 횟수의 정기적인 검진과 스켈링이 있어야 합니다. 치석제거술을 하면 치아가 약해지는 것이 아니고 강해지는 것이지요.
가족이 함께 치과에 가셔서 구강검진 받는 날을 정해 보시는 것도 이제는 꼭 필요 합니다.
성년기(4)
입에서 냄새가 난다?
● 생리현상과 구취
성인의 약 50% 이상이 구취로 인해 고민을 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구취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아침에 생기는 구취는 대부분의 경우 수면동안에 구강 세균에 의해 생기는 일시적인 문제이지만 구취가 지속적인 사람의 경우에는 병적인 것으로 간주됩니다.
일반적으로 체취는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어 유아들에서는 향긋하고 상쾌한 체취, 청소년들에게는 자극적이나 불쾌하지 않는 체취, 중년들에게는 유쾌하지 못한 체취, 노인들에게는 시큼하면서도 자극적인 불쾌한 체취가 나며, 구취 또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증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기간이나 임신 중에는 구취가 증가하게 됩니다.
허기(배고픔)는 구취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식사습관은 구취 예방에 필수적입니다. 수면제를 포함한 몇몇 약물은 구취 발생을 증가 시키기도 합니다.
● 구취의 치료
대부분의 구취는 구강 내 원인으로부터 유래되므로 건강한 구강 상태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그러나 구강 내 원인 중에서도 구취 발생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요인들을 찾아내어 제거하고 관리하는 것이 치료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원인에 따른 치료를 위해서는 설태의 제거, 치주질환 및 구강 내 염증치료, 치태나 치식 제거, 올바른 칫솔질 및 혀 닦기 교육, 양치제재(함수제)의 사용, 인공 타액 사용,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포함한 저 지방 음식의 섭취 및 파, 마늘, 겨자류, 달걀 등의 구취 유발음식을 회피하는 식사의 개선 등이 필요합니다. 구강 외 원인일 경우에는 내과 및 이빈인후과 의사에게 의뢰하며 적절한 외과적 지시를 받아야 합니다.
● 양치(함수) 제재의 효과
많은 양치 제재가 나와 있지만 구취를 직접 감소시키기 보다는 좋은 냄새가 나는 물질을 첨가하여 구취를 일시적으로 가려 주는 효과만 있는 제재가 많으며, 구취를 직접 감소시키는 제재도 있으나 구강점막의 자극성과 입맛에 변화등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성분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양치제재는 구취의 원인을 제거해 줄 수 있어야 하며 또한 인체의 부작용이 없어야만 이상적인 제재라 할 수 있습니다.
● 구취의 예방
정기적인 구강검사(6개월마다)
칫솔질, 치실사용, 혀닦기, 양치용액 사용
육류 및 고지방 음식 섭취 자제
과일 및 야채 섭취 권장
구취 유발음식물의 섭취 자제(마늘, 파, 양파, 고사리, 달걀, 무, 겨자류 등)
금연, 금주
편안한 마음을 유지하도록 노력한다.
성년기(5)
스트레스로 인한 치과질환
스트레스란 원래 질병이나 정신적 압박을 의미하는 용어가 아닙니다. 스트레스는 외부 자극에 대한 우리 인체의 일상적인 신체적, 정신적 반응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우울, 초조감, 긴장, 분노와 같은 부정적인 반응뿐만 아니라 즐거움, 흥분 같은 반응까지 자극에 대한 모든 반응을 스트레스의 한 형태로 보면 됩니다.
인간은 한 순간도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으며 우리의 생활 전체가 스트레스라고 할 수 있다. 대기오염, 소음, 기온, 조명, 주변여건, 기타 환경요인 모든 것이 스트레스가 되고 있습니다. 같은 정도의 자극이라 하더라도 사람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스트레스의 강도가 다르며 적당한 스트레스는 생을 긍정적으로 발전시키는 활력소가 되며 건강의 비결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사회 생활은 점점 더 복잡하게 되고 고도화되므로 우리는 더 많은 관계에 적응하고 대처해 나가야 하는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긴장, 두통 등의 가벼운 증상으로 신체적 증상을 보이기도 하지만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고 반복, 지속될 경우에는 전신에 여러 가지 질병을 유발합니다. 보통 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이라면 위장장애 같은 소화기관의 증상을 떠올리지만 피부병, 입술주위의 염증, 탈모증, 수면장애, 과민성 대장증상, 정신장애 등 모든 질병의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미시간대 사회학 연구소 제임스 하우스 박사 팀은 스트레스에 심하게 시달려온 사람들의 사망률이나 질병에 걸릴 확률이 정상인의 2배에 달한다고 보고하고, 스트레스가 흡연, 음주, 비만보다 훨씬 더 건강에 해롭다고 결론을 내린 바 있습니다. 치과 영역에서도 이러한 사실은 예외일 수가 없습니다. 미국의 치과의사인 마틴 프로텔의 통계에 의하면 각종 치과질환으로 치과를 찾는 사람의 50%는 정신적인 긴장감이나 불안감 속에서 생활하는 사람이며 바꾸어 말하면 마음이 안정된 사람일수록 치아가 건강하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인간의 뇌는 모르핀과 비슷한 물질을 분비하는데 이것이 사람의 기분을 밝게 하고 노화를 방지하며 자연 치유력을 높여 주는 뛰어난 약리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리 큰 자극을 받더라도 사건을 긍정적이고 발전적으로 받아 들인다면 뇌에서는 신체에 이로운 호르몬인 뇌 내 모르핀과 엔돌핀이 분비됩니다. 반면 외부 자극에 대하여 부정적인 반응을 하고 화를 내면 뇌에서는 노르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물질은 강한 독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 호르몬의 독성은 노화를 촉진시키고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
동일한 자극에 대하여 사람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신체 내부에서 호르몬의 형태로 훌륭한 치료 약이 제공되기도 하고 독이 나오기도 하므로 질병을 이기는 최선의 방법은 바로 사람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인체의 신비를 이해하고 스트레스에 대하여 긍정적인 사고로 대응하면 질병을 극복 할 수 있다는 확고한 이론을 전제로 볼 때 긍정적인 사고를 통하여 치과질환도 이겨낼 수 있다고 봅니다. 치과질환과 마음의 고통은 상당한 관계가 있음이 여러 연구에서 보고되고 있으므로 스트레스가 치과질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인 사례로써 충치, 잇몸질환, 턱관절 질환과의 관계를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 스트레스와 충치
치과의사들이 일반적으로 권하는 충치예방 방법에 3.3.3 방법이 있습니다.
즉 하루에 3번, 식후 3분 이내에, 3분 이상 이를 닦자는 것입니다. 그런데 일본과 호주 등지에서는 치아를 닦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는 것이 충치예방에 최선이라는 학설이 제기되어 치약 칫솔업자들과 설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일본 동경대 예방치과교실의 시무라 노리오 교수는 `스트레스와 치과질환’이라는 논문에서 스트레스 강도가 높은 집단에서 낮은 집단보다 훨씬 많은 충치가 있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호주 멜버른에서도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보았더니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심리적 안정도와 충치가 분명한 연관관계가 있음이 여러 실험과 쥐의 실험에서도 증명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심리적 상태와 충치의 관계를 푸는 열쇠는 바로 침(타액)이라고 생각됩니다. 심리적 긴장으로 불안도가 높아지면 자율신경계와 내분비계가 영향을 받아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근육이 긴장되고 침의 분비량이 심하면 80%까지 줄어듭니다. 곧 경기에 들어갈 운동선수의 입안이 바싹 타는 것을 보면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침에는 충치를 유발하는 세균을 억제하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침의 분비가 줄어든다는 것은 곧 세균의 활동력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하며 그만큼 충치의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되게 됩니다.
치아관리를 위해서 열심히 이를 닦고 단 음식을 줄이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정서적으로도 안정되고 행복감을 느낄 때 베타 엔돌핀이 분비되어 면역능력을 높여주므로 충치예방의 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충치 예방에는 규칙적인 생활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안정된 생활을 하는 것, 즉 행복의 충치 예방론이 치아건강에 기본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 스트레스와 치주질환
“요즈음 신경을 썼더니 이가 들뜨고 아프고 잇몸이 부어서 씹지를 못하겠어요.”라고 말하는 환자가 흔히 있는 것을 보면 스트레스와 잇몸질환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많으면 칫솔질하기도 귀찮아져서 칫솔질을 소홀히 하게 되어 입안이 불결해지고 담배 등 기호품으로 인하여 잇몸조직에 나쁜 영향을 줍니다.
심리적 긴장상태에서는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항체 생산이 저하되므로 저항력이 약화되어 치주염이 악화됩니다. 또한 아드레날린은 치은혈관을 수축시켜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 대사 산물의 배출이 나빠져서 잇몸조직에 영향을 줍니다. 한편으로는 침의 분비가 적어지면 세균의 증식이 왕성하고 프라그(치태)가 많이 생기므로 잇몸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스트레스가 심할 경우 호르몬분비가 면역력을 저하시켜 세균감염의 가능성이 커지는 것과 동시에 치아질환의 가장 큰 적이라고 할 수 있는 프라그의 양이 증가한다는 것은 치주질환을 일으키기에 적합한 조건을 만들어 주며 기왕에 앓고 있던 치주질환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이를 악물거나 이를 가는 경우가 생기는 데 이러한 습관이 지속되면 치조골에 큰 힘이 가해지게 됩니다. 그 결과로 치근막에 강한 힘이 가해져 치아가 흔들릴 수도 있고 치조 농루를 악화시킵니다. 그러므로 개개인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여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 스트레스와 턱관절질환
입을 빌리거나 다물 때, 턱을 움직일 때, 또는 음식물을 씹을 때 귀 앞 부위인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사람은 전체인구 3-4명 중에 1명 꼴이나 되며 통증 때문에 입을 크게 벌리거나 다물지 못하는 턱관절 장애로 치료 받아야 할 사람은 전체 인구의 5-7% 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귀 바로 앞쪽에 있는 턱관절부분의 통증을 수반하는 만성질환을 턱관절질환이라고 하는데 윗니, 아랫니가 잘 맞지 않거나 스트레스, 나쁜습관(윗니 아랫니를 서로 물고 있는 습관, 이갈이, 자세불량)의 복합적인 원인에 의한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턱관절 기능장애는 턱관절 자체에 문제가 있거나 일종의 근육통으로 근육의 과도한 긴장에 의하여 관절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입니다. 증상은 관절과 그 주변의 통증, 턱을 움직일 때 귀에서 소리가 나거나, 입이 잘 벌어지지 않거나, 입을 벌리고 다물 때 비뚤어지는 증상을 보입니다.
주로 귀에서 소리가 나거나 만성두통으로 고생을 하다가 병원을 찾게 됩니다. 쥐포나 오징어 등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많이 먹고 난 다음날에 턱과 그 주변에 통증을 느끼는데 이러한 근육성 통증은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근육이 긴장되고 이를 꼭 다물게 되어 근육성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치아는 음식을 씹을 때를 제외하고는 윗니와 아랫니가 딱 붙지 않고 1-3mm정도 안정공간이 필요합니다. 이 공간은 턱의 저작근이 가장 이완된 상태로 치아와 턱의 휴식에 가장 좋은 상태입니다. 스트레스로 인하여 분비되는 호르몬에 의해서 저작근이 수축되고 이를 악물거나 가는 등의 행동으로 치아의 안정공간이 없어지면 턱관절에 통증이 생기고 치아의 치골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특히 수험생과 시간에 쫓기는 정신근로자에게 스트레스가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치아를 꼭 물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대응함으로써 힘들고 피곤한 스트레스로서가 아니라, 오히려 삶을 풍부하고 활력 있게 만드는 자극제로 전환시키는 지혜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성년기(6)
담배와 입 속 세상
“흡연을 하면 치아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잇몸 치료, 임플란트 시술 등의 성공률을 낮추는 치명적인 위해 요소이므로 장기간의 치과 치료가 필요한 사람은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고 치과 의사들은 강조합니다.
흡연이 이 같은 부작용을 초래하는 이유는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 등 유해성분이 말초혈관을 수축시켜 혈액 순환이 저하되고 세균 감염에 대한 체내의 면역작용을 약화시키는 특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흡연자는 외과 수술을 받을 때 비흡연자에 비해 상처가 잘 아물지 않아 낫는 기간이 길어지고 염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더 높아집니다.
인공치아를 잇몸에 이식하는 임플란트에서도 흡연은 수술 실패의 주 원인은 담배연기에서 발생하는 화학물질이 임플란트 금속과 뼈가 단단하게 붙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치과 전문가들은 수술을 원하는 환자에게 실패율을 낮추기 위한 노력으로 담배를 완전히 끊게 하거나 수술 1주전부터 수술 후 약 4주에서 8주까지는 일시적인 금연을 하도록 강력히 권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구강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13배가 높고 대부분 잇몸조직의 약화로 잇몸질환에 걸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치아의 색깔도 누렇게 변해 니코틴의 검은 때가 끼여 있습니다. 이는 담배를 끊거나 일반적인 양치질을 통해서도 원래 색깔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이런 치아의 흡연자가 하얀 치아를 유지하고 잇몸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스켈링을 해야 합니다.
흡연자 중에는 냄새를 맡는 능력이 저하돼 구취 증상이 있어도 자신의 입 냄새를 빨리 알아차리지 못하며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년기(7)
깨끗한 미소, 깨끗한 인상
바르고 정돈된 치아, 희고 깨끗한 치아는 아름답고 자신 있는 미소를 위해 필수적인 요소이며 사람의 인상을 좌우하고 사회생활에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따라서 오늘날의 치과치료는 아픈 이를 치료하고 상실된 치아를 회복하는 것만이 아니라 아름답고 자연스러운 치아형태와 치열을 가지고자 하는 심미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심미적으로 중요한 부위, 특히 앞니에서 모양이 이상하거나 배열이 잘못된 경우, 즉 덧니, 뻐드렁니, 사이가 벌어진 경우 등과 어떤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손상을 입은 경우, 변색이나 착색이 된 경우 등의 문제가 있을 때 치료는 보철치료, 교정치료, 보존치료, 치아미백 치료, 잇몸치료 등 다양한 분야가 관련되며 보존적, 보철적 치료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심미 보철, 혹은 심미 치료라 합니다.
특히 치아의 배열이나 위치 이상이 있을 경우 근본적인 치료로서 교정치료를 우선 고려해야 하나 치료기간 , 불편감, 비용 등의 여러 이유로 교정 치료가 가능하지 않을 경우나 교정치료로는 해결할 수 없는 손상 받은 치아나 치아 모양 자체의 이상이 있는 경우는 보철치료를 시행합니다.
심미보철의 종류에는 크게 가장 보존적인 치료인 레진 치료, 최소한의 치아 삭제로 최대한의 심미성을 얻을 수 있는 라미네이트 치료, 이를 전부 삭제해야 하는 경우 적용하는 전부 도재관 치료 등이 있습니다. 치아의 손상이나 변형의 정도, 형태 이상의 정도에 따라 재료나 시술 방법을 선택합니다.
● 이 색깔 나는 것으로 때워 주세요... - 레진 치료
앞니에 충치가 생겼거나 이가 깨진 경우 흔히 이 색깔 나는 것으로 때운다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이 때 사용되는 치과 재료가 레진입니다. 레진은 치아와 동일한 색깔을 갖으면서 원하는 모양을 쉽게 만들 수 있는 합성수지 계통의 치과재료를 말합니다. 요즘엔 종류도 많고 재료의 특성도 다양하여 증례에 따라 잘 선택하면 매우 우수한 치료효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레진 치료를 하는 경우는 앞니에 충치가 생긴 경우나 치아가 부분적으로 깨진 경우, 치아 사이가 떠 있는 경우, 마모나 교모에 의해 치아가 패인 경우 등입니다. 보통 손상된 정도가 경미하거나 어느 정도 자기 치질이 남아 있을 때 써야 효과적입니다. 또한 이제는 심미적인 요구가 앞니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재료 자체의 강도도 많이 개선 되었기 때문에 어금니의 부분적이 손상이나 충치 치료에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깨끗한 미소, 깨끗한 인상
● 앞니 모양이 이상해요. - 라미네이트 치료
라미네이트란 앞니 모양을 개선하기 위한 크라운 치료에 대해 매우 보존적인 방법의 수복물로서 심미 보철 중 가장 인기 있는 분야입니다.
손톱 정도의 두께를 가진 얇은 도재 껍질을 치아 표면에 부착시켜서 모양, 크기, 색깔 등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쓰이는 재료는 치과용 세라믹으로써 일종의 도자기 종류이며 가장 심미적 효과가 뛰어난 재료입니다.
라미네이트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 적용합니다.
해부학적으로 기형인 앞니의 모양을 수정할 때, 치아의 바깥층이 성숙하지 못하는 선천적 질환이 있는 경우, 앞니 사이가 벌어진 경우, 앞니가 깨진 경우, 미백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착색이나 변색된 치아가 있을 때 적용할 수 있습니다.
라미네이트 치료의 좋은 점은 우선 보존적인 치료라는 점입니다. 치아 바깥 층만을 최소한 삭제하기 때문에 고통이 적고 거의 마취가 필요하지 않다. 또한 레진 보다 치아의 자연스런 색조와 광택을 재현할 수 있습니다.
● 예전에 씌운 앞니가 보기 싫어요 - 전부 도재관(크라운) 치료
앞니에 보철치료를 받았는데 잇몸부위가 까맣게 비춰 보이거나 이가 투박하고 투명감이 없어서 자연스럽지 못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보철물이 오래된 경우는 잇몸 퇴축이 동반되어 잇몸부위에 까만 선이 더 두드러져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결과를 초래하는 보철 치료는 금속 도재관을 사용했을 경우입니다. 그러나 금속-도재관은 도재 내면에 들어가는 얇은 금속층으로 인해 충분한 강도를 얻기 때문에 고정성 보철 치료에 가장 널리 이용되는 방법입니다.
치과용 도재(세라믹)는 단단하지만 충격에는 약하기 때문에 도재만으로 이 전체를 씌우는 치료는 그 적용대상이 매우 한정되어 있습니다. 치질 손상이 광범하거나 신경치료 받은 치아, 또 레진이나 라미네이트등의 보존적이 치료로는 불가능한 심미적 문제를 가진 경우에 금속-도재관을 사용하면 어느 정도의 심미성과 충분한 강도를 얻을수 있는 보철물을 만들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도재 내면에 있는 금속층으로 인해 치아와의 경계 부위인 잇몸 부근에서 금속이 노출되는 것을 피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금속 노출을 최대한으로 줄이고 이 부위를 잇몸 속으로 감추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잇몸이 얇은 사람에 있어서는 잇몸 밖으로 금속 색깔이 까맣게 비춰 보이기도 하고 또 나이가 듦에 따라 생기는 잇몸 퇴축으로 인해 이러한 가장자리 부위는 노출되는 일이 많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속-도재관을 치아와 연결되는 변연 부위에서만 금속을 없애고 도재로 처리하는 칼라 없는 금속-도재관 이라는 치료법도 있습니다. 그러나 변연 노출을 없애고 치아 색을 유사하게 한다해도 치아가 투명성을 잃으면 탁하게 보이고 자연치와 구분되어 심미적인 불만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는 도재안에 들어가는 금속층이 빛이 투과하는 것을 제한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전부 씌워야 하는 경우에 전부 도재관은 색깔이나 빛의 투과도를 자연치와 가장 유사하게 할 수 있는 가장 심미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가장 심미성을 요하는 부위에 사용하며, 금속-도재관에 비해 강도가 떨어지므로 저작력이 약한 송곳니 앞쪽 치아에 적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작압이 세거나 이 전체에 걸쳐 마모가 진행되는 환자에게는 적합하지 않고 한 개 이상의 치아 결손시 양쪽 이를 걸어서 씌우는 고정성 보철물로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가장 심미적인 전부도재관의 적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어느정도 강도를 부여하고자 하는 연구가 계속 진행되었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강도를 보강한 다양한 시스템이 개발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금속-도재관에 들어가는 얇은 금속막을 대신할수 있는 강화된 도재 중심주를 만들고 여기에 도재를 올리는 방법이며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심미치료에 있어서 치료 받고자 하는 치아 자체의 크기, 색깔, 모양도 중요하지만 잇몸, 입술, 미소선 등 주위 조직과 얼마나 조화를 이루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가장 아름다운 것은 가장 조화롭고 균형 있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