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연예인들이 방송에서 스스럼없이 치아교정 사실을 공개하면서 교정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사실이 많은 이들에게 어필한 듯 최근 20∼30대는 물론 40∼50대 중장년층 까지도 치아교정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름다움의 욕구야 누가 없겠냐만은 특히 요즘 외모뿐만 아니라 그에 맞는 미소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의 문의가 쇄도 한다고 한다. 이미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는 치아성형과 함께 치아교정은 서비스업, 비즈니스 사업 종사자 등 사람을 많이 접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일반적으로 치아교정이라는 말을 들으면 치아를 가로지르는 철사 줄을 떠올리게 된다.
시간에 쫒기는 비즈니스맨이나 취업준비생들에겐 장기간 시간을 투자하고 외관상 보기 흉한 교정 장치를 끼우고 다니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실제로 치아 교정을 염두에 두고 있는 사람들 중 교정 장치가 밖으로 노출되어 창피함을 느끼거나 불편하게 생각해 선뜻 교정치료를 결심하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이런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교정 방법, '인비절라인'이 최근 국내에 소개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미 90년대부터 미국과 유럽에서 검증받은 인비절라인은 교정기간 동안 대화를 하고 있어도 상대방이 잘 알아차리지 못하며, 장치로 인한 통증이 없고, 구강위생관리에도 유리한 장점이 있다.
미국 '인비절라인'사로부터 국내 인비절라인 공식인증을 받은 메디스치과의 김소정 원장은 "마우스피스처럼 생긴 얇고 투명한 형태의 플라스틱 교정장치로 보기흉한 와이어 교정 장치나 치아 안쪽에 교정 장치를 부착하지 않고도 감쪽같이 치아 교정을 할 수 있어, 특히 스튜어디스나 세일즈맨과 같이 많은 사람을 상대하는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한다.
기존 투명장치가 경미한 교정치료에만 가능했다면 인비절라인은 대부분의 부정교합 치료에 가능한 최첨단 교정법이다.
실제로 사람을 많이 상대하는 영업부서에서 일하는 최 모(28)씨는 "영업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환한 미소와 당당한 입담이었는데 앞니가 삐뚤삐뚤 하여 자신감이 많이 사라져 있었다"며 "인비절라인을 하고부터는 치료기간에도 장치가 눈에 보이지 않아 사람들이 교정을 하고 있는지 조차 알지 못 하고 치과진료 시간이 짧으며 스케쥴에 따라 내원날짜를 맞출 수 있어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소 보기 싫고 불편하다고만 여겨졌던 교정이 이러한 단점들을 보완하여 새로운 방향을 제시 하면서 앞으로 치아교정계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