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률 높고 탈착 쉬워 편리
많은 환자들이 비뚤어지거나 튀어나온 이를 가지런하게 교정하기 위해 치과를 방문하지만 교정장치에 대한 설명을 듣는 순간 고개를 저으며 치료를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 눈에 선명하게 보이는 교정장치 때문에 부담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치아 교정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장치는 ‘아치와이어’이다. 이 장치는 치아에 고정한 브라켓에 금속선을 연결해 당기는 방식으로 교정한다.
가장 일반적인 방식이기는 하지만 일단 치아를 덮은 모양이 다소 혐오스러워 치료를 꺼리는 환자가 많다. 치아를 잘 관리하지 않으면 충치가 생길 가능성도 높다.
반대로 치아 교정장치가 보이지 않게 하는 ‘설측교정’은 가격이 기존 교정장치의 2배 정도 비싸고 장치의 크기가 커 환자 불편이 많다.
설측교정을 하면 혀 짧은 발음이 나는 단점도 있어 말을 많이 해야 하는 전문직 종사자들에게는 권하지 않는다.
최근에는 투명한 플라스틱을 이용해 여러 단점을 한번에 보완한 장치도 등장했다. 많은 치과들이 사용하는 ‘인비절라인’은 기존의 금속틀 대신 투명한 강화 플라스틱을 치아 전체에 씌워 교정하는 장치다.
이 장치를 사용하려면 우선 환자의 치아를 3차원 방사선 영상장치로 찍어 부정교합 상태를 컴퓨터에 입력한 뒤 최적의 치아상태를 재현해야 한다. 또 치료 시작부터 치료 완료까지 30~40단계의 세분화된 컴퓨터 이미지를 3차원 광합성 레진복제술로 재현한다. 각 모형을 특수플라스틱으로 만든 교정치료틀에 넣어 각 단계별로 착용하면 쉽게 치열을 교정할 수 있다.
인비절라인은 교정치료의 시작단계부터 치아의 움직임을 분석하기 때문에 세밀한 교정이 가능하고 실패율이 낮다.
또 교정장치를 필요에 따라 쉽게 제거할 수 있어 바쁜 직장인에게 적당하다. 식사나 칫솔질을 할 때도 교정장치를 제거할 수 있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