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치아를 선망하는 것은 이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현상이다. 치아에 착색이 되는 것은 치아의 표면인 법랑질에 색이 쌓이기 때문이다. 법랑질에 있는 유기물들의 공간에 오랜 세월을 거쳐 음식물 등에서 나온 색소들이 들어가 치아 변색이 일어난다. 아무리 치아관리를 꼼꼼하게 해온 사람이라도 치아에 쌓인 세월의 묵은 때는 어쩔 수 없는 셈이다. 그러나 치아색이 탁하고 누러면 보기에 좋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치아를 하얗게 하기 위한 노력도 각양각색이다.
얼마 전 치과를 찾은 중년 여성은 잇몸이 하얗게 헐어서 보니 치아를 하얗게 하려고 레몬으로 심하게 닦아 생긴 상처라고 했다. 그밖에도 붙이는 미백제나, 미백치약류 등을 사용해본 경험을 가진 경우도 흔하다. 그러나 민간요법이나 미백제품만으로는 치아가 하얗게 되지 않거나 잘못 사용하면 잇몸을 다치는 등 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치아미백이란 치아 표면의 법랑질과 상아질에 착색된 색깔을 엷게 하는 것으로 치아를 손상시키지 않고 하얗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치과에서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스마일레이저를 이용해 변색된 치아에 약물을 바르고 레이저를 투과해 착색된 인자를 벗겨내는 미백이 있다. 스마일레이저미백은 효과도 뛰어나지만, 미백 후 치아가 다시 변색되는 것을 막는 효과도 크다. 특히 흡연자들이 다시 착색이 되는 문제 때문에 미백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은데 기존 방법에 비해 미백을 유지하는 기간이 길어 효과적이다. 물론 금연과 미백을 한번에 하는 것이 치아를 가장 깨끗하게 지키는 방법이다. 그밖에 평소 하얀 치아를 간직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세정작용을 하는 섬유질 많은 채소를 오랫동안 씹는 방법이다. 또 치아에 착색이 잘되는 콜라나 커피, 토마토 주스 등 색이 강한 음식과 담배를 피하고 바로 양치질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