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가꾸기에는 남녀노소가 따로 없다. 여성들에 의해 닳았던 성형외과 문턱이 이제 남성들의 구둣발로 닳고 있는 실정이니….
화장품 브랜드에서는 남성들을 위한 컬러 로션이 출시되었고, 눈썹을 다듬거나(?), 손톱·발톱 관리를 받는 남성들도 적지 않게 된 세상이다.
최근에는 엷게 메이크업을 한 남성들도 자주 목격되는 것을 보면, 그만큼 남자들도 외모를 가꾸는데 투자하는 시간도 늘고 관심도 높아졌다는 결론.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유명 시트콤 ‘프렌즈(Friends)’에서 남자 주인공 로스는 새로운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치아 미백을 하고 나온다. 이는 좀 더 아름답고 자신 있는 외모를 가지려 하는 사회적 추세가 반영된 모습이다.
가장 손쉽게 또한 부담 없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인데, 이런 치아 미백의 과정은 매우 간단하다. 따라서 외모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은 점점 높아져만 갈 것이고, 비교적 시술이 쉽고 단시간 내에 가능한 잇몸성형이나 치아미백, 구취 제거 같은 프로그램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2∼3년에 한 번 정도 미백장치를 물고 자는 것만으로도 효과 지속=치아 미백은 치아 변색 지수에 따라 적용하는 미백제의 농도와 적용 방법이 다르다. 물론 개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미백 프로그램을 결정한다.
자가 수면 미백, 전문가 미백, 런치 미백, 손상치 표백, 치아 성형 미백 등 이름만도 이렇게 여러 가지가 되는 것을 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미백에 집중되어 있는가를 실감할 수 있을 정도이다.
먼저 많은 사람들이 미백을 하기 전에 우려하는 바는 미백을 통하여 치아가 약해지거나 손상되는지에 대한 것과 미백을 하면 얼마나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가이다.
치마 미백은 미백제에 포함된 산소방울을 활성화하여 하얗게 하는 과정이므로 매우 안전한 치료이다. 미백 치료 후 나타날 수 있는 불편이라야 겨우 하루 이틀쯤이면 완전히 사라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미백 후 치아를 늘 하얗게 관리하려면 매일매일 하는 칫솔질이 가장 중요하며, 일주일에 한번 정도 미백 치약을 사용하는 것도 미백의 효과를 좀 더 오래 유지시킬 수 있는데 도움이 된다.
◇검붉은 잇몸, 일주일에 한번 씩 2∼3회 시술로 효과 만점=잇몸성형이라는 용어는 많은 사람들에게 낯선 단어일 수 있다. 여성들 중 웃을 때면 꼭 입을 손으로 가리는 경우가 있다. 물론 수줍어서 일수도 있지만 대부분 웃을 때 드러나는 검은 잇몸 때문인 경우가 많다.
잇몸이 다른 사람에 비하여 치아를 많이 덮고 있거나 유난히 검붉은 색을 띌 경우 이런 태도가 몸에 배어있다. 이는 잇몸에 멜라닌 색소가 과잉으로 침착 되었기 때문인데, 어떤 사람들은 이런 현상이 혹시 암이나 그 외에 심각한 병이 아닐까라는 생각으로 병원을 방문하기도 한다.
드물기는 해도 색소침착과 더불어 잇몸의 증식이 비정상적으로 일어나는 종양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 빈도는 매우 낮으며 대개는 멜라닌에 의한 색소침착 일 뿐이다.
이 경우 잇몸 성형을 통해 잇몸 색소를 제거할 수 있으며 치아를 덮고 있는 잇몸의 길이를 아름답게 조정할 수 있다. 색소침착의 정도와 깊이에 따라 일주일에 한 번씩 2∼3회 정도 시술할 수 있다.
◇여름철 더 신경 쓰이는 입냄새, 할리메터로 측정=구취는 자신에게서 구취가 나고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은 친구나 가족이 직접 알려 주거나 그들이 얼굴을 돌리거나 인상을 찌푸리는 것과 같이 간접적인 행동을 통해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입 냄새의 주범은 충치, 잇몸질환, 보철물, 부정교합 등으로 인한 구강질환인데, 충치가 있으면 음식물이 끼게 되고 이것이 썩어 냄새를 일으키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신경조직이 있는 부위까지 썩었다면 냄새는 더욱 심할 수 있다.
또한 우리 나라 20세 이상 성인 과반수 이상이 앓고 있다는 잇몸질환이 있을 경우에도 세균이 입안의 단백질을 분해해 휘발성 황화합물(VSC)을 만들어 구취를 야기시키기도 한다.
이밖에 보철물이 치아 주변조직에 염증을 일으켜서 입 냄새가 나기도 하고 들쑥날쑥한 치아(부정교합)일 경우 그 사이에 음식물이 끼여 입 냄새를 일으키기도 한다.
구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술과 담배를 줄이고, 구취 유발음식물의 섭취(마늘, 파, 양파, 고사리, 달걀, 무, 겨자류 등)를 줄이는 것이 구취 예방에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