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턱 내미는 아이버릇 고쳐줘야-
아래턱뼈가 과도하게 커져서 생기는 주걱턱. 외모 스트레스의 요인이 될 뿐 아니라 치아가 서로 맞지 않아 앞니로 음식을 잘라먹지 못하거나 발음도 이상해지는 불편을 겪는다. 주걱턱은 유전된다. 부모의 턱이 앞으로 나왔다면 자녀도 주걱턱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어렸을 때 잘못된 습관도 주걱턱을 만들 수 있다. 자녀가 자꾸만 아래턱을 내밀면 주의를 줘야 한다. 또한 윗니와 아랫니가 일직선상에 있는 자녀는 주걱턱이 되기 쉬우므로 조심해야 한다.
을지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윤경인 교수는 “잘못된 습관이나 외상으로 인한 성장 장애는 부모의 주의와 관심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면서도 “일단 치아 맞물림이 비정상적이라면 치료를 받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아래턱을 내미는 습관을 못하게 하면 도움이 된다. 성장기에 지속적인 교정관리를 해주면 주걱턱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주걱턱 치료는 치아 교정과 턱 교정 수술을 동시에 한다. 주걱턱 교정수술 후 치아 맞물림이 변하므로 수술 전후 치아 교정치료는 필수적이다. 수술 전 치아 교정치료만 대개 6개월~1년 걸린다. 턱 교정 수술은 맨 뒤 어금니 약간 뒤쪽 아래턱뼈를 잘라 밀어넣는다. 수술 3~4일 만에 퇴원이 가능하다. 수술한 지 한달 뒤부터 치아 교정을 다시 시작한다. 교정기간은 6개월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