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대 중반의 남성입니다. 젊을 때부터 뻐드렁니가 있고 입이 나와서 외모에 콤플렉스가 많았지만, 그냥 무시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라도 교정치료를 통해 치열을 고치고 외모를 다듬고 싶습니다. 나이가 치료에 지장이 되지는 않을까요 교정틀을 끼고 다녀야 한다는 것이 좀 부담스럽습니다. (이가정·45·서울 구로구 시흥동)
! 교정 치료는 지금까지 성장기 아동을 치료의 주대상으로 삼아왔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20대만 되어도 교정 치료가 늦은 것이 아닌지 걱정을 합니다. 하지만 이제 교정 치료는 전 연령대에서 가능합니다. 20, 30대는 말할 것도 없고 환갑이 지나신 분들도 교정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성인들이 교정 치료를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교정 장치가 다른 사람들의 눈에 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제 교정 치료 기술과 재료의 개발로 그런 부담에서 벗어나 성인들이 보다 쉽게 교정 치료를 받으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첫째 방법은 세라믹(사기)으로 된 장치를 사용하는 건데 비교적 투명하기 때문에 별로 티가 나지 않습니다. 둘째는 가철식 장치를 사용하실 수 있는데 최근에 투명한 장치가 개발되어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셋째는 설측 교정인데 이 경우 장치를 치아의 안쪽 면에 붙이기 때문에 아무도 모르게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성인들이 교정 치료를 주저하는 또 한 가지 이유는 교정 치료로 인해 잇몸 상태가 나빠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입니다. 교정 치료를 받는 동안 장치가 항상 치아에 붙어 있기 때문에 잇솔질도 어려워지고 치아가 많이 움직이게 되어 잇몸에 무리가 갈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적절한 진단과 치료 계획 아래 교정 치료를 받으신다면 잇몸이 나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오히려 경우에 따라서는 잇몸 뼈가 다시 재생이 되는 등 관리 여부에 따라 잇몸 건강에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