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만나면 가장 먼저 눈길이 가는 곳은 어디일까.
얼굴 중에서도 눈과 입이 가장 많이 눈길을 받는다고 한다.
입술라인은 치아와 잇몸뼈에 의해 그려지기때문에 입술 안에 숨어있는 치아의 배열은 첫 인상에서 대단히 중요하다.
살짝 미소 지을 때에는 윗입술 아래로 치아 4개가 2~3mm 정도 보일 때에 매력적인 인상을 준다고 한다.
크게 웃을 때는 송곳니 뒤로 작은 어금니까지 보여주는 입술 곡선이 좋다.
살며시 웃을 때에는 위치아들의 끝부분이 아랫입술의 곡선을 따르는 게 좋다.
나이가 들수록 중력으로 인한 피부 하강으로 위치아는 감춰지고 아래치아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하는데,평소 입술 꼬리를 올리는 표정연습을 하면 인상도 부드러워지고 위치아의 노출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얼굴과 치아 관계는 이처럼 긴밀하다.
문제는 치아와 잇몸뼈의 성장 방향이다.
얼굴은 전하 45도 방향으로 앞으로 자란다.
특히 우리 몽골계 동양인은 입술이 돌출되어 있고 아래턱이 서양인에 비해 강하다.
나이가 들수록 입술이 계속적으로 튀어나오는 불리함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평소에도 화난 듯하고 웃을 때 자신도 모르게 입을 가리는 습관이 든다.
사회생활에 자신감도 없어지게 된다.
치아교정은 치아배열과 잇몸뼈를 이상적으로 만들어 자연스러운 얼굴을 가지게한다.
기능과 심미성을 접목시켜 단지 보이는 아름다움만이 아닌 기능적인 합리성도 되찾아 준다.
치아는 구강 기능의 한가지인 발음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발음이 부정확한 것은 현대인들에겐 더 없는 마이너스로 작용한다.
돌출된 치아와 잇몸뼈는 옆모습에서 입술의 위치를 결정 짓는다.
앞치아가 밖으로 돌출되어 있으면 치아뿌리를 감싸고 있는 잇몸뼈도 좋은 위치를 찾을 수 없다.
성인의 경우에는 치아들이 이미 자리를 잡았기에 공간 확보를 위해 이를 뽑아야하는 경우가 많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굳이 치아를 뽑지 않아도 치료되는 경우가 많다.
어릴 적에 교정치료를 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성인의 경우에는 교정장치에 대한 심미적인 부담때문에 치료를 망설이게 된다.
장치 두께 때문에 붙이는 순간 입술이 3~4mm 정도 더 돌출된다.
치료가 끝나 장치를 제거하기 전에는 입술라인을 예측할 수 없다.
장치 자체는 투명하지만 연결된 철사는 투명하지 않기에 치아 뒷면에 장치를 부착하는 설측교정에 비하면 심미성이 많이 떨어진다.
자연스런 입술라인을 얻기 위해 입의 돌출을 줄이는 데는 일반교정보다는 설측교정이 더 효과적이다.
입술의 음압이 치아 표면에 그대로 전달되며,혀가 치아를 밀어내는 저항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교정치료는 보편화되어 있지만 설측 치료법은 국내에서는 최근에 소개됐기때문에 의사에 따라 결과가 많이 좌우될 수밖에 없다.
설측치료 경험이 풍부한 클리닉을 찾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