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라고 공부만? 치아부터 챙기자!"
신체활동 가장 왕성한 ‘청소년기의 치아관리’
방학중 치과 정기검진으로 건강부터 챙겨야
더운 여름, 지친 학생들에게 여름방학은 큰 선물입니다. 여름 방학을 학과에 지친 자녀들을 잠시 쉬게 하고 심신의 건강을 체크해 주는 시기로 삼는 것은 경쟁의 시대를 사는 아이들에게 해주기 힘든 스케줄일까요? 그러나 모든 일이 그렇듯이 항상 건강이 뒷받침되어야 하듯 학기동안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방학 기간 동안을 이용하여 치과 정기검진을 받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방학중 체크할 치과사항을 집어볼까요?
충치는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경제적
충치는 미약하더라도 점점 진행되는 특징이 있으며, 초기에 충치를 발견하여 치료하게 되면 치료 범위가 축소되어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치료비용도 절약되어 경제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벼운 충치라고 해서 그냥 방치할 경우 점점 진행되어 심한 경우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게 되어 학업에 지장을 초래하게 됩니다. 충치 초기단계에서는 아무런 증상이 없으므로 가정에서는 충치를 발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치과에 오시면 정확한 검진이 가능하시므로 꼭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자신있는 미소를 위한 ‘교정치료 상담’
어린 시절에는 덧니나 치아가 삐뚠 것을 귀여움의 상징으로 여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덧니가 있는 경우 치아건강 뿐만 아니라 턱관절의 건강과 나아가서는 전신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치열이 고르지 않은 경우 양치질이 잘 되지 않아서 충치가 생기기 쉬우며, 치석이 생겨서 잇몸에서 피가 나고 붓는 등 잇몸질환이 생기게 됩니다. 특히 치아의 돌출이 있는 경우는 운동이나 일상 생활중 치아를 부딪치면 쉽게 치아가 깨지거나 빠지게 되어 위험합니다. 또한 치아관계가 잘 맞지 않으면 음식을 씹는 기능도 좋지 않아서 대충 씹어서 넘겨서 위장계열의 소화기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그 외 치아가 잘 맞물리지 않으면 턱관절에도 무리한 힘이 가해져서 턱에서 소리가 나거나 입이 잘 벌어지지 않거나 편두통을 가져오는 등 턱관절 질환이 생기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보기가 좋지 않은 치열은 자신있는 미소를 지을수 없게 만들어 대인관계에서 스스로를 위축시키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 연구에 의하면 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얼굴모습과 치열의 외형이 사회생활의 방식과 질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습니다. 즉 외모는 학교에서 선생님이 학생에 대하여 갖는 기대치에 차이를 두게 해 학교생활에서 학생의 성취도 차이를 가져올수 있으며, 교우관계와 입사시험, 결혼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람들이 외모에 대하여 갖는 일반적인 인식은 잘 배열된 치아와 보기좋은 얼굴은 모든 사회적 위치에서 긍정적인 지위를 나타내는 반면 불규칙하거나 돌출된 치열, 비심미적인 얼굴은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지위를 나타낸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더구나 예민한 사춘기 청소년에서 보기 좋지 않은 치열은 건전한 정서와 자아발달을 저해 할 수 있으므로 교정치료를 통해서 아름다운 치열과 예쁜 미소를 갖게 하는 것은 그 청소년의 자신감 회복에 중요한 일이 될것입니다. 만약 삐뚤거나 잘 맞지 않는 치아를 가졌다면 이번 방학을 이용해서 꼭 교정전문의의 담을 받아보실것을 권해드립니다.
운동하는 청소년에게 마우스 가드가 필요해요!
가장 신체활동이 왕성한 청소년기에 스포츠를 하다가 부상을 당하는 경우는 빈번하며 노련한 운동선수들도 얼굴이나 입주위에 외상을 입는 경우가 10%에 이른다고 합니다. 얼굴부위는 형태상 노출되어 있어 외력에 의해 직접 손상을 입을 기회가 많으며, 손상의 양상이나 치료결과에 따라 심한 기능적, 심미적 장애가 초래되어 정상적인 사회 활동에 심각한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요즈음 중고등 학생들 사이에 가장 인기가 있는 농구나 축구, 스키는 이러한 외상 확률이 가장 높은 스포츠의 하나입니다. 스포츠를 하는 동안 특히 치아부분에 상처가 생기는 외상, 즉 깨지거나 심한 경우 빠지게 되는 등의 외상을 막기 위해서는 치아를 보호할 수 있는 마우스 가드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우스 가드는 선진국에서는 일반적으로 널리 보급되어 사용중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점차 사용이 일반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마우스 가드는 각 개개인의 치아를 본떠서 맞춤형으로 제작되게 되어 운동중에 입안에 껴서 치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외상은 앞니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계절별로는 겨울에 많이 발생하고 남자가 여자보다 2배 정도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운동중 마우스 가드의 착용을 생활화한다면 보다 적극적으로 스포츠를 즐기면서도 치아의 외상을 피할수 있을 것입니다. 마우스 가드의 제작은 치과에 가서 상담받으시면 됩니다.
자녀분들이 방학중 점검받아야 할 사항을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평소에는 바빠서 갈수 없었던 치과를 방학중 자녀의 손을 잡고 함께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