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충치, 영구치에 악영향…정기검진 필수
청소년기는 ‘부정 교합 치료’ 최적의 시기!!
지난에서는 만 6세까지의 연령에서의 치아 관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서는 만 6세 이상의 소아기에서 부터 만 20세에 이르는 청소년기의 치아 관리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소아 충치, 영구치에 악영향…정기검진 필수
만6~12세로 혼합치열기라고 하는 시기이며, 만 6세가 되면 일반적으로 젖니의 아래턱 앞니가 하나씩 흔들리면서 영구치가 올라오게 됩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치아인 6세 구치라 불리는 영구치가 젖니 어금니의 뒤편에서 올라오게 됩니다. 젖니는 모두 20개이며 아래위 10개씩이므로 영구치 어금니는 유치 어금니가 빠지고 그 자리에 나는 것이 아니고, 맨 마지막 유치 어금니(앞에서부터 5번째)의 다음에 나오게 되는 치아는 6살 때 6번째 자리에 나온다고 하여 6세 구치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이 치아는 음식을 씹을 때 중요한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치열 전체의 주춧돌처럼 치아 맞물림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입안에서 유치가 충치인 상태로 나오게 되면 같이 충치가 되어버릴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유치 앞니가 흔들리기 시작하면 치과에 가서 유치 어금니가 상한 것이 없는지 확인하고 치료해 준 다음 새로 난 영구치는 불소막을 입히거나 코팅으로 충치예방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식사한 후와 자기 전에 칫솔질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며, 입을 다물었을 때 윗니가 아랫니를 1~2mm가량 살짝 덮지 못하고 아래턱 치열이 더 나와서 윗니를 덮거나 아예 위턱에 덮여 아랫니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면 치과에 가서 예방 교정 문제를 상담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해야할일
①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다.
② 불소가 함유된 식수를 먹거나 불소정제를 처방받아도 좋다.
③ 치과에 가서 유치 어금니에 충치가 있으면 전부 치료해 둔다. 피치 못하여 유치 어금니를 빼게 됐다면 간격유지장치를 해준다.
④ 6세 구치가 나면 충치가 되기 전에 치면열구전색을 해 준다.
⑤ 매 식후와 자기 전에 칫솔질하는 습관을 들인다. 치약은 불소가 함유된 것을 쓰도록 한다. 학교에서 점심식사 후 반드시 칫솔질을 할 수 있도록 칫솔과 치약을 가지고 다니거나 사물함에 넣어 둔다.
⑥ 학교에서 공동으로 불소양치를 하지 않는다면 자기 전 불소용액으로 양치해 주도록 한다.
⑦ 교정장치를 끼게 되면 미리 열구전색과 충치치료를 한 후에 한다. 장치는 매번 식후에 닦아서 끼고 1주일에 한두 번 정도는 전용세제로 소독한다.
청소년기는 ‘부정 교합 치료’ 최적의 시기!!
만12세~20세로 모든 영구치아가 다 맹출하는 시기이므로 영구치열기입니다. 영구치 어금니는 모두 치과에서 치아의 오목볼록한 요철을 메꾸어 주는 치면 열구 전색을 해주어 충치를 예방해주고, 치약은 불소가 함유된 것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경우 85%가 충치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이 숫자는 해마다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므로 이 시기에 각별히 충치예방 및 치료에 힘써야 합니다. 또한 이시기에 사춘기성 치은염이 생겨 잇몸에서 피가 나고 입냄새가 심해지기도 합니다. 이 시기는 부정 교합의 치료가 적극적으로 시행되는 시기로 교정치료가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시기이므로 교정치료가 진행되는 동안 특별히 구강 청결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달거나 끈끈한 간식류를 선호하는 나이기도 하고 구강내 산도가 높게 유지되는 때라 어느 때보다도 구강청결이 요구되는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18세 전후에 출현하는 사랑니 문제는 16세 전후쯤에 미리 방사선 사진으로 확인하여 두는 것이 좋습니다. 사랑니는 구강내에 정상적으로 나서 기능을 할 수 있는 경우라면 구태여 뽑을 필요는 없으나 비뚤어져 있거나 다른 치아에 지장을 줄 상태이면 미리 빼는 것이 좋습니다.
▶ 해야할 일
① 새로 나온 영구치는 열구전색을 하고 불소막을 입혀 충치에 저항력을 길러 준다. 방학 때마다 (6개월 간격) 치과에 가서 새로 난 영구치에 충치가 생겼는지 검진한다.
② 치약은 불소가 함유된 것을 쓰도록 한다.
③ 방학 때마다(6개월 간격) 치과에 가서 새로난 영구치에 충치가 생겼는지 검진한다.
④ 아직 나지 않은 영구치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으면 방사선 사진을 찍어본다.
⑤ 잇몸에서 피가 나고 입냄새가 심하면, 치과에 가서 스케일링을 하고 치실을 쓰는 습관을 들인다.(사춘기성 치은염)
⑥ 18세 전후에서 나오는 사랑니는 16세쯤 방사선 사진으로 확인해 두고 미리 뺄지 그냥 둘지 결정해 둔다.
⑦ 칫솔, 치약은 꼭 휴대하고 다닌다.(점심식사 후와 간식후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