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질환 진단과정과 발병률
대부분의 치과 환자들은 잇몸에 염증이 생기거나, 잇몸에서 피가 나오거나, 치아가 흔들거리거나, 잇몸에 통증이 심하거나 등의 자가진단을 거친 후 치과에 내원하곤 합니다. 그러면 치과에서는 치주질환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 어떤 진단 과정을 거치게 될까요?
방사선사진 촬영은 기본이구요 치주상태를 검사하기 위해서 아래의 사항들을 전반적으로 체크합니다.
▶ 치태 및 치석 검사 : 프라그는 착색제로 확인 가능하며, 치석은 육안과 참침으로 검사합니다.
▶ 치은 검사 : 치은 즉 잇몸의 색조, 질감, 형태, 위치 등을 검사합니다.
▶ 치주낭 측정 : 치아와 잇몸사이가 아주 살짝 벌어져 있다고 했습니다.치주탐침을 이용해서 치주낭의 깊이를 측정합니다.
▶ 치은 출혈과 배농 : 잇몸 검사 시에 탐침을 이용해서 잇몸에서 출혈이 있는지 검사합니다.
▶ 치아 동요도 검사 : 치주염에 의한 치조골 소실로 치아 동요가 일어납니다. 이러한 치아동요도를 검사합니다.
▶ 치아 이동 : 치주질환이 심해져서 조직 파괴가 진행되면 치아가 이동하여 치아 사이가 벌어지거나 치아가 기울어지는등의 치아이동이 일어납니다.
▶ 치은 퇴축 : 흔히 잇몸이 무너져 내린다고 표현되는데, 치은퇴축은 올바르지 못한 칫솔질로도 발생합니다.
▶ 교합 상태: 치열이 고르지 못하거나 치아가 비뚤비뚤한 경우등 치아 교합 이상은 칫솔질로도 음식물 찌꺼기를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게 하고 치태와 치석이 축적될 수 있는 조건을 만들기 때문에 치주질환을 초래하게 됩니다. 따라서 치아교정을 통해서 치열교정과 교합교정이 올바르게 치료되면 치주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치주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치주질환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는 치과 질환입니다. 10대~20대에는 잇몸 염증 환자보다 충치 환자가 많은데 비해 40대~50대로 갈수록 충치 환자보다 잇몸염증환자가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40대 이후 연령대에서는 ‘만성치주염’이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치아건강관리에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치주질환은 연령대외에도 영양상태, 전신질환(예, 당뇨병), 흡연, 구강건강관리 상태등에 따라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 치주질환 발병률
통계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의 과반수 이상이 다양한 잇몸질환 초기상태에 있으며, 35세가 지나면 4명중 3명은 잇몸질환에 걸린다고 합니다. 40세 이상의 장노년층에 이르면 80~90%가 잇몸질환을 앓은 경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중년 이후에 치아를 빼는 경우는 대부분 잇몸질환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