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 칫솔질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쉽게 할 수 있는 관리법일 것이다. 하지만 칫솔로 닦아내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어떨까? 치아에는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깊고 가는 구멍들이 있어 열심히 칫솔질을 하더라도 닦아내기 힘든 부분들이 있다.
잇몸 밖으로 나온 치아의 씹는 면은 형태가 매우 복잡하고 깊은 구멍들이 있어 음식물의 찌꺼기나 플라그들이 쉽게 들어간다. 하지만 구멍의 입구는 좁고 칫솔질이나 다른 방법으로 닦기가 어려워 충치 발생의 원인이 된다.
바로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한 예방 치료법이 바로 ‘실란트(치면열구전색)’이다. 이처럼 실란트는 씹는 데에 지장이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치아 외부의 윗부분에 있는 깊은 구멍들을 메워주는 치료법이다.
실란트는 충치가 생긴 후에 하는 치료가 아닌 예방 차원에서 건강한 치아에서만 시술할 수 있다. 치료법은 치아의 씹는 면을 깨끗이 닦은 후, 구멍 부분과 치과 재료가 쉽게 접착될 있도록 약 15초 정도 약품 처리를 하고 전색제(건조시간을 짧게 하기 위한 건조성이 좋은 물질)를 바른 후 빛을 이용하여 단단하게 처리하면 끝난다. 치료시간은 치아 하나에 5분 정도 걸리고 치아를 파내거나 손상을 주는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통증도 거의 없다고 한다.
그러나 치아 윗면에 시술을 하는 것이므로 치아와 치아 사이에 생기는 충치는 실란트로 예방이 되지 않는다. 전색제가 탈락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럴 경우에는 치료의 효과가 떨어지므로 다시 보충해 주어야 한다. 적절한 관리와 정기적인 치과 검진으로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