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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에 시린 치아…원인은 잘못된 칫솔질
Date : 2010-01-15 Hit : 40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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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2010.01.14
패인 잇몸 복합레진으로 회복
겨울이 오면 직장인 남 모(32)씨는 찬바람이 두렵다. 특히 차가운 바람이 이빨에 닿으면 시큰거리며 아려오기 때문이다. 시려오는 이빨이 지긋지긋해 치과를 찾은 그는 시린 이가 충치나 잇몸질환 때문이 아니라 ‘치열이 들쭉날쭉해서’ 생긴 일이라는 말에 어리둥절해졌다. 시린이는 우리나라 성인 7명중 1명 꼴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대다수가 심각하게 생각지 않고 그냥 넘기는 경우가 많다. 시린이의 대표적인 원인은 치주질환. 이것은 잇몸에 염증이 생기거나 내려앉으면 치아 뿌리가 드러나면서 시린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최근에는 들쭉날쭉한 치아나 잘못된 칫솔질 때문에도 시린이 증상이 일어난다. 위 아래가 잘 맞물리지 않고 고르지 못한 치아는 한 부위로만 과도한 힘이 가해지게 되는데 이 때문에 치아가 쉽게 마모되 이가 시리게 된다. 이런 경우 심하게 엇나간 치아를 먼저 교정해주는 것이 필수다.과도하게 칫솔질을 하는 것도 문제다. 이럴 경우 치아표면의 법랑질이 삼각형으로 파이게 되는데, 특히 잇몸과 치아 뿌리 부분이 쉽게 손상되면서 시린이가 생기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칫솔모가 부드러운 칫솔로 교환해주고 그 강도가 심할 때에는 패인 곳을 치과용 복합 레진을 사용해 원래의 형태로 메우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이시림 증상이 2주 이상 계속된다면 이미 치아를 감싸는 법량질이 많이 파괴된 상태이다. 또한 잇몸 염증이 어느 정도 있다는 사실이므로 계속 방치해 두면 충치와 치주질환, 잇몸염증 심화 등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서둘러 치과를 방문하여 원인을 알아보는 게 좋다. 자신의 이빨중 시린이 증상이 있는지 여부는 바로 ‘이’ 발음 할 때처럼 입을 양 옆으로 길게 열고, ‘스윽’ 소리를 내면서 숨을 빨아들이면 알수 있다. 만약 이가 시리고 아프다면 시린이를 의심해보아야 한다.교정전문 W스타일치과 노원종 원장은 “이시림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치과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며, “이 시림을 느끼는 통증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그 원인도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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