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 치료를 받으면 이가 약해져서 금방 빠진다는데...", "교정 치료를 받은 여자는 출산 후 이가 쉬 망가진다는데...", "교정 치료 후 이가 다 삭아서 못쓰게 된 사람이 많다던데..." 결혼을 앞둔 여자 환자 또는 그 보호자에게 종종 듣는 우려의 이야기들이다.
▶ 합병증은 의사의 의학적 지시를 따르지 않을 때 발생
교정 치료와 관련되어 발생될 수 있는 병발증은 대체로 충치, 풍치 그리고 법랑질 탈회증이라고 일컬어지는 치아 표면의 손상 등이 있다. 이와 같은 원치 않는 상태는 교정 치료를 받는 사람이 의사의 의학적 지시를 따르지 않거나 치료에 비협조적일 때 예외 없이 발생한다.
교정 치료는 대개의 경우 브라켓이라고 하는 10 평방 밀리미터 내외의 정교한 장치를 각각의 치아에 부착하여 시행하는데, 장치 자체가 아주 미세하고 정밀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잇솔질을 하루 3회가 아닌 매 식후에 철저히 하지 않으면 쉽게 음식물의 잔사가 치아에 남아 충치원인균이나 잇몸의 염증을 유발시키는 세균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시킨다.
이 때문에 치아의 인접면과 같이 눈에 잘 띄지 않는 부위에서 충치가 급속히 진행되며, 치간의 잇몸이 염증성 증식하여 미약한 자극에도 쉽게 출혈이 되고 이러한 상태가 지속됨으로써 치아를 지지하고 있는 치조골의 파괴로 이어진다.
▶ 올바른 양치질과 병원 검진으로 100% 예방되는 합병증
이상과 같은 병발증은 매 식후 올바른 방법으로 철처히 이를 닦음으로써 백 퍼센트 예방되며, 간혹 이 닦는 방법이 적절하지 못하여 칫솔이 잘 도달되지 않은 부위가 있어 이미 잇몸의 초기 염증이 발생하였더라도 약속된 날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검진을 받음으로써 조기에 발견 치료 악화 방지가 가능하다.
교정 치료의 부작용으로서 치근 흡수가 종종 발견된다. 이는 교정 치료 후 치아의 뿌리 부분이 약간 짧아지는 현상으로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교정 치료를 받은 사람에게 약간씩 발생되는 경향이 있다. 아직 까지 치근 흡수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다.
대개의 경우 그 정도가 아주 미약하여 임상적으로 전혀 식별이 안될 정도이지만 약 5 % 정도에서는 치아 뿌리 길이의 3분의 1 정도가 짧아지는 현상을 보인다. 그러나 이 경우에서도 치아의 기능적 생활 자극에 대한 저항력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으며 일상 생활에 전혀 불편감이 없다.
교정 치료와 관련하여 여러 가지 회자되는 "부작용"이란 것은 근거가 없는 말이며, 교정 장치의 부착으로 말미암은 충치나 풍치 및 치아 표면 손상은 철저한 잇솔질과 병원에 가는 날짜를 지킴으로써 완전히 예방 가능하다. 또한 근자에 이르러 치료 장치의 발달 및 입안의 청결을 유지하는 다양한 기구의 개발로 부작용 없는 교정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