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내 'matrix metalloproteinases(MMPs)'라는 효소를 억제하는 것이 치과용 필링(dental fillings)의 수명을 오래 가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말감등 치과용 필링은 시간이 지날 수록 치아조직과 필링물질 간 결합이 약해지는 문제가 있다.
이 같이 치아 조직과 필링물질간 결합이 약해지게 되면 세균이 사이로 들어가 다시 충치가 발병할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상아질(dentin)의 주성분인 MMPs는 콜라겐등 세포외 매트릭스를 분해시키는 역할을 한다.
16일 핀랜드아카데미 연구팀은 인체 상아질이 콜라겐을 분해시키는 주된 MMP를 함유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치아 필링제와 치아조직과의 결합은 기본적으로는 콜라겐 결합을 사용하는 바 연구결과에 따르면 치아 자체의 MMPs가 시간에 따른 이 같은 결합 약화에 부분적인 기여를 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이 이 같은 MMPs 효소의 활성을 억제시킨 결과 치아조직과 필링제간 결합이 약화되는 것이 성공적으로 억제됐으며 일부에서는 완전히 억제됐다.
연구팀은 필링제를 치아 시술시 세척제로 사용되고 있는 클로르헥시딘(chlorhexidine)에 담가둘시 치아내 MMP 활성이 쉽고 빠르게 억제될 수 있는 바 당장이라도 이 같은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 같은 결과는 현재는 동물을 대상으로만 이루어진 바 실제 인체 대상에서도 사용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