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치아를 깎아 그 위에 인공치아를 붙이는 치아성형은 짧은 기간에 치아를 예쁘고 하얗게 만들어준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시간이 부족한 연예인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치아성형 붐은 곧 일반인에게도 확산됐고 치과치료의 트랜드가 심미적인 치료 중심으로 재편되는데 큰 기폭제 역할을 하였다.
하지만 한 지상파 시사고발 프로그램을 통해 치아성형의 안전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며 그 인기가 한풀 꺾이게 됐다. 당시 방송에서는 일부 몰지각한 치과들의 막무가내 식 치아 깎기와 그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 소개했다.
그렇다면 방송에서 보도된 대로 치아성형 치료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는 ‘나쁜 치료’일까?
이에 대해 치과전문의들은 의견은 다르다. 여건상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치아교정을 받기 어려운 경우, 치아미백으로도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치아변색이 심한 치아의 경우 등에는 치아성형 외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이 의견에는 한가지 큰 전제조건이 있다. 바로 적당량의 치아삭제. 부작용의 원인이었던 과다한 치아삭제 없이 최소한의 삭제만으로 치아를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면 치아성형은 그 어떤 치료보다 효율적이고 만족도도 높다.
최근 최소삭제 치아성형술로 가장 각광받는 치료를 꼽자면 단연 '휴미네이트'일 것이다. 다이아몬드와 99% 비슷한 광학적 성질을 지닌 '지르코니아'로 라미네이트를 제작하는 휴미네이트는 다이아몬드의 재료로 사용될 만큼 강하고 단단하기 때문에 그 동안 라미네이트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 받아왔던 내구성 문제를 해결한다.
또한 재질이 단단한 만큼 더 얇게 제조하는 것이 가능해져 진정한 치아성형 최소삭제를 구현할 수 있다. 종이 한장의 두께인 0.2mm 정도까지 라미네이트 제작이 가능하다는 것이 담당자의 설명이다.
휴미네이트의 장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르코니아는 내열성이 뛰어나 외부온도를 95% 이상 차단하기 때문에 이시림증상이 적으며 자연치아와 매우 유사한 색상과 투명도를 보여준다.
W스타일치과 강남점에서 보철과를 담당하고 있는 이상민 대표원장은 “접착기술 또한 매우 발전했기 때문에 라미네이트 인공치아가 쉽게 탈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휴미네이트는 현재 출시된 다양한 치과보철 재료 중에서 가장 강도가 높고 심미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